CES도 도심 항공 교통에 주목...미래 산업으로 '각광'
울산시·현대차·슈퍼널 UAM 상용화 업무 협약
[앵커]
세계 최대의 IT·전자 박람회 CES에서 도심 항공 교통, UAM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 자동차산업 도시인 울산시는 미국 현지를 찾아 UAM 업체와 협약을 맺고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긴 날개에 수직으로 꺾이는 8개 프로펠러가 달린 비행체가 모형 이착륙장에 놓였습니다.
현대차 그룹의 미국 내 도심 항공 교통 개발 업체인 '슈퍼널'이 CES에서 선보인 수직 이착륙기입니다.
전기를 동력으로 5명을 태우고 400m 상공을 시속 200km로 날 수 있습니다.
현대차가 새로운 교통수단을 디자인하면서 자동차와 비행기 기술이 접목됐습니다.
[김철웅 / 현대자동차 상무 : 기본적인 배터리의 항속 기술과 여러 가지 것들은 수퍼널의 엔지니어링 기술이 적용됐고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디자인과 협업을 해서 자동차의 디자인 스타일링 기술이 적용된 디자인 협업의 결과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2040년이 되면 전 세계 도심 항공 교통, 이른바 UAM 시장은 천조 원 규모에 이를 거로 전망됩니다.
이런 성장 가능성을 두고 울산시가 현대차, 또 슈퍼널과 함께 상용화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국내 최대 자동차 도시라는 이점을 내세워 시장을 선점해 미래 먹거리로 삼겠다는 겁니다.
이미 울산시는 국토부 도심 항공 교통 실증도시로 지정돼 UAM 산업에서 한걸음 앞장섰습니다.
[김두겸 / 울산광역시장 : K-UAM 실증 사업이 울산과 손을 잡았습니다. 자동차와 수소 2차 전지 중심지로 하는 울산의 장점과 우수 기업들의 기술력을 잘 접목을 해서 UAM 산업의 세계 경쟁력을 높여 나갈 생각입니다.]
CES를 계기로 새로운 산업 발굴에 나선 울산시.
교통의 판도를 바꿀 도심 항공 교통이 자치단체와 기업 협업으로 국내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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