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LIVE] 지하철 티켓 구매에만 30분, '개막전 매진' 루사일 스타디움 주변은 인산인해

김유미 기자 2024. 1. 12.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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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 8,000여 석의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루사일 스타디움이 '매진'에 성공했다.

13일 새벽 1시(한국 시각)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와 레바논의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개막전이 펼쳐진다.

8만 8,966석을 보유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아시안컵의 개막전과 결승전 두 경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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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루사일/카타르)

8만 8,000여 석의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루사일 스타디움이 '매진'에 성공했다.

13일 새벽 1시(한국 시각)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와 레바논의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개막전이 펼쳐진다. 개막전 티켓은 사전 예매로만 6만 석 이상이 판매됐으며, 만원 관중을 예고했다.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당시 조별 리그 6경기, 토너먼트 4경기 등 총 10경기가 열렸던 매머드 스타디움이다. 8만 8,966석을 보유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아시안컵의 개막전과 결승전 두 경기가 열린다.

카타르와 레바논의 아시안컵 개막전을 약 4시간 앞둔 인근 지역은 어마어마한 인파로 가득찼다. 루사일 스타디움 주변은 철저하게 차량 통제가 이루어진 탓에 일반인들의 접근이 불가능했다.

취재진도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카타르 유니버시티 메트로 역에 내려 지하철로 이동을 시도했다. 개찰구에 진입하기 전부터 지하철역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였다. 특이한 점은 가족 단위 팬들이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는 것. 어린 아이들의 손을 잡고 경기장으로 향하는 가족들이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지하철 티켓을 구매하는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티켓 무인 판매기 앞에 늘어선 줄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결국 철도 관계자들이 현금을 받고 1일 패스를 판매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우여곡절 끝에 경기장에 도착한 팬들은 긴 펜스로 둘러진 이동 루트를 따라 경기장으로 입장했다. 광장 한복판에선 길거리 공연이 벌어지고 있었고, 팬들은 황금빛으로 번쩍이는 루사일 스타디움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촬영하기 바쁜 모습이었다.

경기 킥오프 3~4시간 전부터 루사일 스타디움은 손님 맞이에 한창이다. 개막 행사와 개막 경기는 잠시 후 만원 관중 앞에서 벌어진다.

글, 사진=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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