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펫' 윤하 "이효리, 방송국서 화장실서 머리 감는 모습에 감탄"

조은애 기자 2024. 1. 1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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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윤하가 이효리와의 추억을 떠올린다.

윤하는 이효리와 잊지 못할 만남을 했다며 방송국 화장실에서 머리를 감던 이효리와 만난 일화를 공개한다.

 "세면대에서 비누로 머리를 박박 감고 계시는데 저도 모르게 감탄했다"는 윤하의 말에 이효리는 당시 상황을 착용한 모자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하며 당시를 추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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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윤하가 이효리와의 추억을 떠올린다.

12일 방송되는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효리의 레드카펫') 2회에는 핫한 뮤지션들이 총출동한다.

먼저 첫 번째 게스트로 등장한 윤하는 역주행 아이콘으로 유명한 곡인 '사건의 지평선' 무대를 완벽한 가창력으로 선보인다.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던 윤하는 고음 파트에서 마이크를 객석에 넘겨 무대를 즐기던 관객들을 당황하게 만든다. 무대를 마친 후 이효리가 마이크를 넘긴 파트가 가장 어려운 파트 아니냐고 질문하자 윤하는 "저도 어려워서 책임 전가 좀 해봤다"고 해명한다.

우주와 관련된 곡을 많이 발매했던 윤하는 '꿈과 도전의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경제 개척자와의 대화 행사' 오찬에 '우주 경제 개척자' 중 한 명으로 초대받아 로켓·우주복 전문가들 사이에서 고군분투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윤하는 이효리와 잊지 못할 만남을 했다며 방송국 화장실에서 머리를 감던 이효리와 만난 일화를 공개한다. "세면대에서 비누로 머리를 박박 감고 계시는데 저도 모르게 감탄했다"는 윤하의 말에 이효리는 당시 상황을 착용한 모자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하며 당시를 추억한다. 마지막 무대로 첫 자작곡인 '기다리다'의 20주년 에디션을 준비한 윤하는 원곡보다 한층 더 풍부해진 사운드로 객석을 가득 채운다.

RIIZE는 발매 일주일 만에 밀리언셀러로 등극하게 해준 데뷔곡 'Get A Guitar' 무대를 선보인다. RIIZE는 등장부터 객석을 환호로 가득 차게 해 요즘 핫한 그룹임을 입증한다.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줬던 무대와 달리 RIIZE는 이효리 앞에서 눈도 제대로 못 쳐다보며 이효리의 짓궂은 질문에 당황하는 풋풋한 모습으로 토크를 이어 나가 모두가 귀여워했다는 후문이다.

다음 게스트로 등장한 김필은 돌아가신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곡 '그대'를 부르다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객석을 감동으로 물들인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이 곡을 쓰기까지 감정 정리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밝히며 할머니에 대한 사랑을 드러낸다. 김필은 이효리의 애창곡인 Ann One의 '혼자하는 사랑'을 선물로 준비하는데, 김필의 노래를 들은 이효리는 "노래와 목소리가 너무 잘 어울린다"며 감탄한다. 

이후 요즘 밴드 중 힙한 밴드로 유명한 실리카겔이 등장해 'Kyo181' 무대를 보여준다. 이효리가 지난 '최정훈의 밤의 공원'에 출연했을 때 선보인 개인기를 언급하자 실리카겔은 새로운 개인기를 준비했다며 야심 차게 준비한 개인기를 선보인다. 힙한 밴드의 눈알 굴리기, 동공 떨기,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 등 희귀한 개인기에 관객들은 신기해하면서도 웃음을 터트린다.

'이효리의 레드카펫'은 이날 밤 11시20분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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