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피는 꽃' 이하늬, 시누이 막말에 "잘 참아보겠다" 다짐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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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피는 꽃' 이하늬가 남편을 그리워했다.
12일 밤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극본 이샘 정명인 연출 장태유 최정인 이창우) 1회가 방영됐다.
그러면서 "얼굴 한 번 못 본 서방님 제가 이 태랭이 꽃을 닮았다는데 아십니까. 오늘 재이 아가씨가 오셔서 아직도 서방님을 따라 죽지 못한 저를 말로 죽이시더이다. 아마도 서방님이 그리워 그러시는 거겠죠"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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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밤에 피는 꽃' 이하늬가 남편을 그리워했다.
12일 밤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극본 이샘 정명인 연출 장태유 최정인 이창우) 1회가 방영됐다.
이날 방송에서 배고픔에 부엌을 기웃거리던 조여화(이하늬)에게 시누이 석재이(정소리)가 모난 말을 내뱉었다. 석재이는 "우리 오빠 죽을 때 너도 확 죽었어야 된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조여화는 혼례 당일 신랑마저 죽어 초례도 치러보지 못한 좌의정 댁 맏며느리로 15년 차 수절과부이기 때문.
이후 종일 굶은 조여화는 혼자 방에 앉아 곶감을 먹으려던 중 남편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공간을 쳐다봤다. 이어 "콩 한쪽도 나눠 먹는 게 부부랍디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얼굴 한 번 못 본 서방님 제가 이 태랭이 꽃을 닮았다는데 아십니까. 오늘 재이 아가씨가 오셔서 아직도 서방님을 따라 죽지 못한 저를 말로 죽이시더이다. 아마도 서방님이 그리워 그러시는 거겠죠"라고 알렸다.
또한 조여화는 "저 대신 그리워하는 마음이라고 제가 잘 참아보겠습니다"라면서 그의 상에 곶감을 올리며 "서방님도 맛있게 드셔요"라고 덧붙이며 미소를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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