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전지훈련 중앙대, 키워드는 신입생 그리고 '적응과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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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가 차기 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한창이다.
양형석 감독이 이끄는 중앙대는 지난 2일부터 경상남도 통영을 찾아 고등학교 팀들과 연이은 연습 경기를 통해 신입생 적응과 조직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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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가 차기 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한창이다.
양형석 감독이 이끄는 중앙대는 지난 2일부터 경상남도 통영을 찾아 고등학교 팀들과 연이은 연습 경기를 통해 신입생 적응과 조직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12일 찾은 통영실내체육관에서 중앙대는 낙생고, 천안 쌍용고와 3파전을 진행하고 있었다. 지난 2일부터 전국 고등학교 팀들과 연습 게임을 치르고 있는 중앙대는 11일 부터 두 학교와 연습을 겸한 전지훈련 연습 경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 3시에 낙생고와 먼저 연습 경기를 가졌다.
강현수, 고찬유, 임동헌, 진현민, 서정구가 선발로 나섰다. 스타팅 중 3명(고찬유, 진현민, 서정구)이 신입생이었다. 그 중 고찬유는 전력 보강에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선수다. 시작부터 덩크슛을 터트리는 등 인상적인 모습이었다.
경기 시작부터 3/4 혹은 하프 코트 프레스를 사용하며 수비 조직력을 끌어 올리는데 여념이 없어 보였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작전 타임을 가져가는 등 기존 선수들과 신입생 호흡을 맞추는 것에 집중하는 모습도 남겼다.
2쿼터에는 다른 멤버가 경기에 나섰다. 또 다른 기대주인 신입생 배재고 출신 서재우도 포함되어 있었다. 2학년에 올라가는 김두진도 경기에 나섰다.
선수들은 높은 집중력으로 10분을 보냈다. 역시 앞선 라인업과 다르지 않게 공수에 걸쳐 조직력과 호흡에 중점을 둔 모습이었다.
두 번째 경기였던 쌍용고 전 1쿼터에는 또 다른 스쿼드로 나섰다. 211cm 최장신인 임동일을 중심으로 신입생 4명이 스타팅으로 나섰다. 김민근, 도현우, 정세영, 정현석이 뛰었다. 정세영은 연거푸 3점을 꽂아 넣었고, 도현우는 안정적인 드리블에 돌파력을 선보였다.
쌍용고와 후반전에는 앞선 낙생고와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던 선수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5분이 지나면서 멤버 교체를 통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 번의 연습 경기 키워드 역시 프레스 디펜스와 호흡 강화로 보였다. 계속 다양한 형태의 프레스 디펜스를 연습했고, 신입생 들을 대거 기용하며 기존 선수들과 호홉을 맞추는 과정을 지나쳤다.
경기 후 양형석 감독은 “지난 2일 날부터 계속 해왔던 연습이다. 신입생들이 많이 떨어지지 않는다. 재학생들과 합을 맞추는 것이 급선무다. 계속된 연습 경기를 통해 '연습 과정'을 거치고 있다. 약속된 디펜스는 해보지 못했던 선수들이다. 그걸 주지 시키는데 시간이 걸렸다. 생각보다 빨리 따라와 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양 감독은 “16일까지 이곳 통영에서 전지훈련을 갖는다. 이후 전주와 군산을 거쳐 상주로 이동한다. 이후 잠시 휴식을 가진 후 일본 구마모토로 넘어가 2차 훈련을 진행한다. 역시 실전 위주가 될 것이다. 10일 정도 예정하고 있다. 이후 한국으로 넘어와 3월부터 시작되는 대학리그를 준비할 예정이다.”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총 16명 선수가 참가하고 있다. 졸업과 프로 진출로 이탈한 이주영(부산 KCC)과 이강현(창원 LG)이 빠졌고, 잠재력 가득한 김휴범도 부상으로 이번 전훈에 참가하지 못했다.
가능성 가득한 신입생들이 합류하며 차기 시즌에 대한 희망을 높여가고 있다. 적응과 조합 만들기를 통해 3월을 기다리고 있는 중앙대의 현재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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