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대한항공전, 최장 경기시간 2위 등 기록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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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대한항공전이 역대 통산 최장 경기 시간 2위 등 각종 기록을 양산하며 화제를 뿌렸다.
대한항공은 1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 현대캐피탈전에서 세트 스코어 3-2(19-25 25-22 25-21 40-42 15-11)로 이겼다.
2013년 11월26일 대한항공-러시앤캐시전 3세트 당시 걸린 59분이 역대 한 세트 최장 경기 시간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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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1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대한항공전이 역대 통산 최장 경기 시간 2위 등 각종 기록을 양산하며 화제를 뿌렸다.
대한항공은 1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 현대캐피탈전에서 세트 스코어 3-2(19-25 25-22 25-21 40-42 15-11)로 이겼다.
이날 경기 시간은 2시간51분(171분)에 달했다. 이는 2005년 V-리그 출범 후 2위 기록이다. 역대 최장 경기 시간 1위 기록은 2022년 4월9일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 간 챔피언 결정전 당시 177분이다.
이날 4세트에서 양 팀은 모두 82점을 냈다. 듀스가 거듭되면서 현대캐피탈이 42점, 대한항공이 40점을 냈다. 이 역시 한 세트 최다 득점 2위 기록이다. 2013년 11월26일 대한항공-러시앤캐시전 3세트 당시 56-54로 총 110점이 기록된 게 역대 1위다. 여자부에서도 2005년 12월31일 KT&G-도로공사전 1세트에 42-40 점수가 나왔다.
이날 4세트가 시작돼 끝날 때까지 걸린 시간은 55분이었는데 이 역시 역대 2위다. 2013년 11월26일 대한항공-러시앤캐시전 3세트 당시 걸린 59분이 역대 한 세트 최장 경기 시간 기록이다.
역대 한 경기 최다 세트 성공 기록이 이날 수립됐다.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가 77개 토스를 성공시켜 이 부문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기존 기록은 한선수와 황동일, 권영민이 함께 보유한 75개였다.
파키스탄 출신 대한항공 공격수 무라드 칸 역시 이날 경기에서 기록을 양산했다. 무라드가 기록한 52득점은 한 경기 최다득점 공동 11위 기록이다. 삼성화재 가빈이 2012년 2월2일 LIG손해보험전에서 혼자 58점을 뽑은 게 역대 1위 기록이다.
무라드는 이날 혼자 백어택 23개를 성공시켰는데 이는 공동 9위 기록이다. 역대 1위는 현 KB손해보험 공격수 비예나와 전 KB손해보험 공격수 케이타, 삼성화재 안젤코가 보유한 26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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