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EU, 조건부 승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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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의 조건부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측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기업 결합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로이터통신은 EU 경쟁당국 내부 관계자의 말을 통해 "EC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조건부로 승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C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하면 미국과 일본 경쟁당국의 허가만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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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의 조건부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9부 능선을 넘으면서 미국과 일본 경쟁당국의 허가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측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기업 결합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로이터통신은 EU 경쟁당국 내부 관계자의 말을 통해 "EC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조건부로 승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C가 조건부 승인을 결정했지만 최종 승인까지는 1년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C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하면 미국과 일본 경쟁당국의 허가만 남게 된다.
지난해 EC는 두 회사가 합병될 시 유럽 노선과 화물 운송 경쟁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하고 기업결합심사를 중단한 바 있다.
이에 대한항공은 EU 집행위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 분리 매각 계획과 유럽 4개 도시 노선 매각 등의 계획이 담긴 시정조치안을 마련했다.
이에 양사는 지난해부터 프랑스 파리, 독일 프랑크푸르트,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유럽 4개 중복 노선을 국내 다른 항공사에 넘기는 한편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분리 매각하는 안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말 대한항공의 시정조치안을 받은 EC는 심사를 재개했다. EU 집행위는 오는 2월 14일 전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심사에 대한 결론을 내겠다고 공지한 바 있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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