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함께하자" 손길 내민 이낙연...느긋한 이준석

YTN 2024. 1. 1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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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정옥임 前 국회의원, 김형주 前 민주당 국회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들 진단해보는나이트포커스. 오늘은 정옥임, 김형주 전직 의원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제3지대 움직임이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가장 큰 관심은 역시 두 전직 대표의 연대, '낙준 연대'의 결성 가능성인데요. 현재 시점에서 두 사람 간의 거리는 얼마나 될까요? 발언 듣고 두 분 패널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어제 DJP연합보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람들이다, 이런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좀 더 풀어주신다면 어느 정도로 가깝습니까, 지근 거리에 와 있습니까?) 이준석 전 대표와 저는 (DJP) 그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속칭 반윤 비명이란 점에서는 공통된다, 혹시 이런 말씀이십니까?) 그 정도는 벗어났죠. 이준석 전 대표는 청년 정치를 상징하는 분이 돼 있고요. 저는 외람됩니다만 경험 많은 정치인의 대표격으로 돼 있지 않습니까? 그런 점에서는 세대통합의 모델이 될 수도 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 (한국의 희망 제외하고) 나머지 세력과는 아직 한강 정도의 강이 흐르고 있을 수 있다. 그런데 뭐 두 강을 못 이을, 강남과 강북을 못 이을 건 아니거든요. 민주당 내에 제가 알고 있는 인사들이 '지금은 네가 한강처럼 보지만 나중에 실제로 만나서 이야기해 보면 어떤 분들과는 지중해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 거다.' 이런 비유를 하기도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선입견 없이 여러 주체들과 대화를 하고 또 같이 만나는 자리들을 또 가져볼 생각입니다.]

[앵커]

이낙연 전 대표는 DJP 연합보다 가깝다. 그리고 세대통합의 모델이 될 수 있다. 상당히 적극적인 발언을 내놓고 있고요. 이준석 전 대표도 물론 연대에 굉장히 적극적이긴 합니다. 최대공약수 찾아야 한다는 얘기했는데 방금 들어보셨지만 내가 이런 얘기를 들었다고 하면서 얘기해 보면 한강 정도 생각했던 게 지중해가 될 수도 있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살짝 온도차는 느껴지는데요.

[정옥임]

원래 이준석 전 대표가 탈당해서 막 속전속결로 신당 움직임을 보일 때 제가 전언으로 듣기로는 아직 탈당하지 않은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서 굉장히 대시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제가 보지는 못했어요. 그런데 막상 이낙연 전 대표가 탈당하고 발기인 대회를 하고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온도차가 느껴지신다고 말씀하신 대로 오히려 이낙연 전 대표가 더 적극적인가라고 생각될 정도의 지금 그런 얘기가 나오는데. 제가 볼 때 이건 밀당이고요. 아마 다음 달 설 전까지는 이런 밀당을 하면서 설날에 올릴 밥상 메뉴에 이게 들어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때쯤은 마치도 뭔가가 이뤄질 것 같은 분위기 조성. 이런 걸 다 생각하지 않을까요. 왜냐하면 두 사람이 당대표를 했을 뿐만 아니라 두 분 다 중요한 선거에서 아주 괄목할 만한 승리를 이끈 기록을 가지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나름대로 여러 가지 노림수가 있을 거고요. 과연 최선은 아니라 하더라도 차선, 차악의 선에서 어느 선에서 타협할 것인가에 대해서 지금 굉장히 수싸움을 벌이고 있는 거예요, 웃으면서.

[앵커]

웃으면서 수싸움을 하고 있다. 설 밥상까지는 주도권을 잡기 위한 밀당이 계속될 거라고 보셨는데요. 김형주 전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형주]

주도권과 각자가 발기인 대회라든지 창당 대회를 통해서 무조건 합하는 것도 있지만 합하는 과정에서 자기의 합한 당 내의 주도권을 갖기 위한 자체적인 노력들이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자기 주가를 높인 상태에서 결합하는 방식으로 갈 것이고요. 그런 경쟁이 있을 수 있지만 한편으로 보면 다행스럽게도 이낙연 전 총리께서도 불출마하면서 뒤로 빠진 듯한 모습도 있고요.

[앵커]

이번 총선에서 나는 출마하지 않겠다, 이런 입장을 밝혔죠.

[김형주]

이준석 전 대표도 예상외로 상당히 유연성을 가지고 대하는 것 같은 느낌. 그러니까 우리가 아무리 연대를 하더라도 이준석과 함께 결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이준석 대표에 대한 편견 내지는 생각이었는데 의외로 굉장히 유연한 또 여유 있는 그런 대처를 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금태섭이나 양향자 이분들도 따로따로 해서는 죽도 밥도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모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안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있고 정태근 의원이 있고 박원석 원칙과 상식 이분들이 어제오늘 갑자기 나온 게 아니에요. 벌써 4~5개월 전부터 치밀하게 이런 모색을 하면서 이뤄졌고 표면에 올라온 게 지금 연말연시를 택한 거거든요. 그래서 상당히 체계적이고 빠르게 결합돼갈 수 있다고 하는 부분이고.

[앵커]

지금 당장 논의가 나온 게 아니라 지금까지 물밑에서 계속 얘기가 나온 부분이기 때문에 불이 붙으면 의외로 빨라질 수 있다, 이렇게 보십니까?

[김형주]

심지어는 원칙과 상식과 이낙연 전 총리의 탈당 날짜도 조율했거든요. 그러니까 이낙연 총리 뒤에 원칙과 상식이 나오면 이낙연 총리 따라나오는 모습이기 때문에 하루 전에 나오는 치밀함까지 보였다고 하는 것은 물밑으로는 상당한 연대와 체계적인 소통이 존재하고 있다.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미 다 계획된 판이었다. 이게 실행되고 있다는 이런 의견을 주셨는데. 어쨌든 밀당이 계속된다고 하셨으니까요. 그러려면 어쨌든 큰 축은 이낙연 전 대표 그리고 이준석 전 대표가 큰 축으로 세력을 모으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이낙연 신당, 이준석 신당의 여론 지형이라든가 아니면 누가 현역의원을 더 많이 끌어들이냐. 이런 부분이 좀 변수가 되는 겁니까?

[정옥임]

그렇게 생각을 할까 봐 원칙과 상식 팀은 지금 현역의원이 3명이나 되잖아요. 그러니까 처음에 분위기는 이낙연 전 대표하고 당장이라도 뭉칠 것 같이 그러다가 이원욱 의원이 딱 브레이크를 밟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따로 가는 게 좋겠다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그건 뭐냐 하면 당장 기호 3번을 달려면 현직 국회의원이 필요한데 우리는 벌써 3명이나 있어라는 거예요. 이게 딜레마가 뭐냐 하면 예를 들면 그냥 기업처럼 상품을 만들어서 매출액을 올리는 그런 조직이라면 그러면 매출액만 올라가면 자기도 보너스를 얻을 수 있는 그런 조직이 아니잖아요. 누군가가 공천을 받아서 배지를 다느냐 안 다느냐의 문제고 그렇다고 그래서 지금 신당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당선될 수 있는 구도는 또 아니란 말입니다. 그리고 정당의 목표는 무슨 이익을 창출하는 것도 아니고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서 조직을 만드는 것인데 지금 리더도 굉장히 많잖아요. 원칙과 상식도 중요 정치인들 있죠. 또 이낙연 전 대표, 이준석 전 대표 거기에 금태섭, 양향자. 그러니까 상당히 복잡한 함수 관계를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 것인지가 굉장히 중요해서 이낙연, 이준석 중심이라고 그러면 또 기분 상해하는 사람들이 꽤 있을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현직 국회의원 수, 지지율 그다음에 얼마큼 당원을 확보했는지 이런 것만큼 중요한 건 결국은 나중에 그러면 비례대표 순번에 누구를 올릴 것인가. 내지는 그래도 승산이 있는 지역에 누가 공천을 받을 것인가. 공천룰은 어떻게 정할 것인가. 표면적으로는 지리한 양당의 비생산적인 싸움을 종식시키고 정당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다당제로 또 권력을 분산시키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사실은 그게 현실적인 이유 아니에요. 그게 이상할 것도 없는 거고요. 그래서 지금까지 여기 머리 좋다는 사람들 꽤 많지만 그 머리 갖고는 어렵고 더 많은 고뇌가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앵커]

이준석 전 대표가 전현직 의원들 또 굉장히 많이 접촉하고 있다.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요. 오늘 저희 패널이기도 하셨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특보 출신인 김용남 전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이준석 전 대표의 개혁신당에 합류하겠다. 이렇게 선언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에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형주]

가급적이면 당을 떠나서는 자기가 있던 당에 대해서 그렇게 비판 안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를 들면 이낙연 총리도 마찬가지로 민주당 안에서 핍박받은 이야기보다는 자기가 몸담은 정당이 잘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우리는 더 나은 당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겠다. 이게 훨씬 나을 것 같고요. 한편으로 보면 너무 심한 얘기를 하고 떠나는 거 아닙니까? 다만 뻔히 알다시피 수원지역을 새로운 벨트로 채우고 방문규 산자부 장관 3개월 한 분을 이렇게 내려 꽂고. 수원지역이 5개입니까, 6개입니까? 지역을 새롭게 강화시키는 데 있어서 같이 갈 수 있는 여지를 줘야 되는데 아마 김용남 전 의원한테 그런 소통이 안 됐던 모양입니다. 서운함이 있었던 것 같고요. 그런 부분이 아마 지금은 원외위원장이라든지 전직 의원한테 해당되는 부분이지만 앞으로 공관위가 구성되면 영남권에서 TK, PK지역에서 현직 의원들이 실제로 저와 같은 얘기를 하고 떠날 수 있다. 지금 현재 윤 대통령에 대한 섭섭함 또 아무리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나를 믿어라 이렇게 하더라도 결국 그런 일이 없지 않아 생길 겁니다. 지금 당장 부산 해운대, 수원, 수영 이런 부분에 대한 부산 지역에서 안전 지역, 이런 지역에 대해서 만약에 대통령실에서 있던 사람이 주요하게 내려와서 경선도 안 시켰다. 이러면 저런 일이 벌어지지 말라는 법도 없고. 따라서 오히려 제3지대가 총선도 하기 전에 교섭단체를 만들 수도 있지 않겠냐, 기호 3번은 물론이고.

[앵커]

20명까지도 가능할 수도 있다.

[김형주]

그럴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야가 최대한 이번 총선에서는 현역에 대한 공천은 늦출대로 늦출 것으로 보고 당장 정의당은 이미 의원 수가 6명이 아니라 5명에 불과합니다. 이미 빠져나갔을 경우에는. 2월달이 넘어가면 새로운 비례대표를 채울 수가 없어요. 그거로서 끝나기 때문에. 그렇다면 양향자 의원까지 손 잡으면 이미 4명이 확보된 상태이기 때문에 2명의 현역만 더 오면 기호 3번이 되거든요. 그건 기본이라고 보여지고요. 그런 상황에서 2월까지 아마 속도를 내자면 그런 정도의 욕심도 낼 수 있지 않을까. 오히려 교섭단체 구성을 하고 난 다음에 총선에서 그 수보다 의원 수가 줄어들 수도 있겠죠, 역으로 보면. 어떻게 평가받느냐에 따라서. 그래서 우리가 예측하기 힘든 총선이 됐다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어느 때보다 예측하기 어려운 선거가 됐다.

[김형주]

그리고 아직까지 민주당도 그렇고 병립형이 유리할 것이냐, 연동형이 유리할 것이냐도 명확하지 않아요. 병립형이 제3지대에 불리하다는 법이 없습니다. 옛날에 국민의당 케이스를 보면.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국민의힘은 국민의힘대로 셈법이 굉장히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어쨌든 김용남 의원이 개혁신당에 합류하면서 새로운 버전의 천아용인이 탄생했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어쨌든 공천이 시작된 이후에 영남권 현직 의원들이 대거 갈 수도 있다. 이렇게 전망하셨고. 민주당도 마찬가지고요. 그러다 보면 제3지대가 기호 3번을 받기 위한 7석 정도를 넘어서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20석도 가능할 수 있다, 이렇게 전망하셨는데요.

[정옥임]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고요. 그런 거 보면 개혁신당이 참 빨라요, 머리가. 왜냐하면 천하람 위원장이 나와가지고 무슨 얘기를 하느냐 하면 김웅 의원하고 민주당의 오영환 의원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거든요. 그런데 김웅 의원은 본인이 불출마하겠다고 그랬는데 사실 김웅 의원이 국민의힘에서 정말 쓴소리하는 몇 안 되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었어요. 그리고 검사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그 지역의 소위 친윤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내지는 대통령과 매우 가까운 이런 사람들이 예비후보로 등록을 하고 그러니까 본인 스스로가 그리고 새로운 비대위원장의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하라. 이런 것 자체가 헌법에 어긋난다는 취지로 본인은 이런 것에 같이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거든요. 그리고 오영환 의원 같은 경우는 정말 민주당 내에서 제3자가 보더라도 저런 사람은 더 해야 되는데 왜 본인 스스로가 불출마를 하겠다고 하지? 이런 신선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끌어들임과 동시에 지금 말씀하신 바로 그 6명. 그러니까 이미 4명 확보됐다고 그랬잖아요. 만약에 기계적 연대라도 한다면. 그러면 이 2명 하면 벌써 6명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다가 현직 의원이 만약에 신당에 가담한다는 건 경선하기 전에 오는 거기 때문에 탈락해서 오는 게 아니에요. 떨어져서 오는 건 아니에요. 물론 자격 뭐 해서 중간에 무슨 적격에서 떨어졌다, 부적격이다 이런 식으로 상당히 명예를 손상시키는 일을 당이 할지는 모르겠으나 그 전에 벌써 감을 잡고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그럴 수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사실은 지금 이 과정은 뭐냐 하면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공천과정이 얼마나 공정한가. 공정하지 않으면 그걸 문제삼아서 나는 공정한 절차에 따라서 경선을 해서 내가 승복할 수도 있는데 공정하지 않겠다면 오겠다고 그러면 갈 곳이라고는 제3지대밖에 없으니까.

[앵커]

내가 공천을 받든 안 받든 납득할 만한...

[정옥임]

그렇습니다. 그래서 공정한 경선과 공천 과정이 제1당과 2당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해요. 거기서 벌써 뭔가 이게 공정하지 않다는 인식을 주는 순간 제3당의 몸집은 점점 더 불어날 가능성을 열고 있는 것이죠.

[앵커]

두 분 다 그 가능성을 굉장히 크게 보셨는데. 오늘 원칙과 상식 3인방, 가칭 미래대연합으로 이름을 얘기하고 창당을 선언했고 앞서 말씀하신 대로 정태근 전 의원 그리고 박원석 전 의원도 합류했습니다. 그러면서 개혁세력, 미래세력의 플랫폼이 될 것이다 얘기했는데. 앞서 그동안 쭉 많이 논의해 왔었던 작업이었다고 얘기하셨는데 원칙과 상식이 이 플랫폼 역할을 앞으로 주로 하게 되는 겁니까?

[김형주]

원칙과 상식만 하는 게 아니라 다같이 연대회의를 꾸리겠죠. 원오브뎀으로 다 같은 지분을 갖고 있고 그렇지만 모두 다 똑같은 지분으로 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떤 세를 자체적으로. 그러니까 이낙연 전 총리를 따르는 분들은 새로운 미래든 새로운 선택이든 그런 이름으로 많은 당원들을 모으고 이준석 대표는 이준석 대표대로 모아서 통합을 했을 때 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그런 부분하고 실질적인 실무적으로 아마 연대회의 같은 걸 통해서 일정하게 아까 가이드라인 시한을 정하지 않았습니까? 설 전에는 이것을 이뤄내겠다, 어쨌든. 창준위든 통합당기구를 통합해가는 그런 과정이 있을 거라고 보여지고. 그런 의미에서 이낙연 신당과 원칙과 상식 신당만의 시너지는 민주당만의 제2당의 이미지이기 때문에 그걸 뛰어넘는 그런 시도를 하고자 하는 독자 행보들 하고요. 그래서 세대와 계층과 보수, 진보를 아우르는 지금보다 나은 다당제 구조로 가기 위한 비전을 만들려고 노력하겠죠.

[앵커]

이낙연 전 대표 그리고 현역 의원들 탈당으로 민주당 내부는 뒤숭숭한 분위기인데요. 이런 가운데 오늘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당의 통합적인 운영을 주문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 발언으로 듣고 오시겠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요즘 탈당 이슈에 대해서 말씀이 있으셨는지…)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도 걱정을 많이 하세요. 당이 다가오는 4월 총선 앞두고 승리하기 위해서는 당의 단합과 화학적 결합이 중요한데, 그런 분열적 요소가 자꾸 일어나는 것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하셨습니다. 좀 더 당을 통합적으로 운영했으면 좋겠다, 그런 여러가지 방안에 대해서 당부의 말씀이 있으셨습니다.]

[앵커]

당의 단합과 화학적인 결합이 중요하다. 그러면서 당의 통합적 운영을 강조했거든요. 어떻게 행간을 읽으십니까?

[정옥임]

당을 통합적으로 운영할 주체는 이재명 대표 아니에요? 그러니까 제가 듣기로는 이재명 대표가 당을 통합적으로 잘 운영하지 않는다고 들려요. 물론 홍익표 원내대표가 얼마큼 전달을 정확하게 했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이거 액면 그대로 하면. 왜냐하면 이미 이낙연 전 대표는 탈당했잖아요. 본인이 당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어도 도움을 줄 수 없는 입장이란 말이죠. 그렇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이 잘 됐으면 좋겠다 그러면서 좀 더 당을 통합적으로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한 건 이재명 대표가 당을 통합적으로 운영하지 않는다는 매우 완곡하고 간접적인 화법인가? 저는 그렇게 해석해요.

[앵커]

비상한 시기에 중심에 민주당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발언을 했다고 전해지기 때문에 민주당이 단합해야 한다. 그래서 민주당 현 지도부에 힘을 싣는 발언이다. 이렇게 해석이 되기도 하는데 한편으로 보면 통합적인 운영을 강조했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에 대한 당부의 말이기도 하다 이렇게 보신다는 거죠?

[정옥임]

아니요. 저는 민주당이 총선에서 이기려면 당의 분열적인 요소가 없고 통합적으로 운영돼야 되는데 좀 더 통합적으로 운영이 안 돼서 지금 분열적인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로 해석해요.

[앵커]

정옥임 전 의원의 해석 들어보셨는데. 이재명 대표가 지금 나와서 회의를 하거나 그러지는 못하지만 오늘 대독을 통해서 공정한 공천관리가 총선 승리의 열쇠다. 매우 중요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오늘 민주당에서 현역 의원 하위 평가 20% 발표는 미룬 상태인데. 공정한 공천 굉장히 중요한데 앞으로 어떻게 실천되느냐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겠죠.

[김형주]

공정한 공천이라고 하면서도 본인은 이미 자기의 특보들 거의 찍어내리다시피 그렇게 공천장을 준 거나 마찬가지고 또 정성호 의원와의 문가에서 드러났다시피 자기 최측근이 갖고 있는 물론 조사가 끝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단정할 수는 없지만 현근택 변호사의 경우에는 컷오프시키지 마라 이런 식의, 일반적으로 이건 예민한 시기에 저와 같은 문제가 되면 컷오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여진 부분에 대해서 살려라, 죽여라 이런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이재명 대표는 자기 말에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부분이 필요하다고 보고요. 그동안에 엄연하게 자객공천이라는 얘기를 쓰는 것을 본인이 쓰라고는 말하지는 않았겠습니다마는 다 친명계들이 비명계들을 찍어내린 거 아닙니까? 그런 측면이 있고. 그러니까 예컨대 윤영찬 의원의 경우에도 어찌 보면 이낙연계이기도 하지만 친문이기도 하단 말이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섭섭하다 이럴 수도 있고. 고민정 의원에 대해서도 예를 들면 거기도 친명이라고 하는 사람이 가 있다고 하면 이것은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느냐 하면 겉으로는 당의 단합을 얘기하고. 그건 당위론적인 부분일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문인사는 달려라. 그런 정치적 시그널일 수도 있어요. 내 친문조차도 찍어내리는 그건 통합적이라고 말할 수 없다. 단결하라는 것하고 통합적 운영은 차이가 있다고 하는 부분이고요. 그런 시그널을 언제 보여줬느냐 하면 사실은 이재명 대표가 이낙연 전 총리가 나가려고 하는 그런 분위기 속에서 또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행사 때 본인이 입원하고 있는 상태에서 사실은 원내대표에게 대독을 시켜야 되는데 고민정 의원을 대독시켰단 말이에요. 그런 부분은 시그널을 준 거죠. 고민정 의원 정도는 내가 살려줄게 이런 부분에 대한 혹은 헷갈리게 하는 부분일 수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그런 데 대해서 친문의 지지 즉 임종석 의원도 이번에 나올 수 있고 노영민 의원도 나올 수 있고 이광재나 이런 분들이, 전해철 의원도 있는데 공개적으로 자객들이 거기 다 가 있는 거 아니에요. 이재명 대표에 대하여 조금 더 헤아려보라고 하는 부분이고. 겉으로 보기에는 이낙연 총리에 대해서 꼬집는 말처럼 보여요. 단결할 시점에 왜 나가느냐. 하지만 내부적으로 보면 이런 일이 더 있어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경고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걸 또 다르게 해석하면 친문인사는 살려라, 이런 메시지일 수도 있다. 이렇게 읽으셨는데. 또 오늘 친명계 조직인 민주당혁신행동이 친문계 의원들을 맹공했습니다. 윤영찬 의원의 행보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비판수위에 가담하지 않은 친문 의원들 실명을 거론하면서 지금 보신 것처럼 비판을 했고요. 그리고 임종석, 노영민 의원.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발탁한 책임을 져라. 오늘 이런 얘기까지 나온 상황인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정옥임]

저는 이 내용을 보면서 민주당이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한 상태라는 것을 확인했어요. 그러니까 사실 정성호 의원이요. 문재인 정권 당시에 유일한 친명 아니었어요, 거의? 다 친문이라고 그랬어요. 그랬는데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하자마자 친문에서 친명으로 거의 다 왔고요. 그중에 일부 잔류해서 있는 사람 아니면 친문계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쓴소리하던 사람들이 지금 비명으로 남아 있는 거예요. 지금 친명이라고 그러면서 거의 완장 두르고 큰소리 치는 사람 자세히 보세요. 문재인 정권 때 친문이었던 사람도 적잖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내용을 보면 친명계 민주당 혁신행동이라는 데서 윤영찬 의원은요. 차라리 탈당하는 게 나을 뻔한 거 아니야? 제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해요. 차라리 자기 소신을 바꾸지 말고 그냥 일관성 있게 나갔어야 되는 게 아닌가. 왜냐하면 당내 분위기를 보면 여기서 더 비참한 상황을 자기 스스로 직면해야 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럴 뿐만 아니라 임종석, 노영민 의원에 대해서는 누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발탁했느냐로 해서 지금 막 공격하기 시작하잖아요. 그런 거 봐서는 분명히 친명, 우리 가족. 보통 식구라고 하죠, 이 사람들이. 그런 의식이 굉장히 강하고 나머지는 철저히 배척하고 심지어는 정말 어떤 정당사에서도 목도한 바가 없는 행태가 벌어지고 있어요.

이런 건 정당이 아니에요. 사실은 정당 이전의 상태인 도당이나 분당 상태라고 볼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이낙연 전 대표가 나가면서 과거에는 비주류라는 게 있었다. 그런데 비주류가 있으면서 서로 경쟁도 하고 정말 당이 위기일 때는 역할 분담을 하고 이러면서 당을 살려왔는데 비주류를 완전히 발본하는 거예요. 그런데 이런 현상이 양당에서 다 일어나고 있는데. 지금 민주당 혁신행동이라는 곳에서 소위 친문계라고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가해지는 이런 압박 수준을 넘은 거의 린치에 가까운 이런 말과 압력은 정말 민주당이 심각하구나. 이낙연 전 대표보고 양지만 쫓다가 나왔다고 뒤에다 대고 욕을 하는데 이낙연 전 대표가 나올 수밖에 없는 그 환경을 제가 이렇게 느끼게 돼요.

[앵커]

어쨌든 당 지도부가 통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마는 굉장히 통합을 하기에는 복잡하고 갈등 양상이 커보인다, 이런 지적을 해 주셨는데. 흉기 피습으로 지연된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의혹 재판 23일에 재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게 원칙상 공판에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는데 이재명 대표 건강상 우리가 다 지켜봤듯이 안 좋기 때문에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고. 그러니까 법원에서는 이재명 대표 일정 맞추다 보면 끝이 없다. 그래서 재판을 열겠다, 이런 입장인 것 같아요.

[김형주]

열겠다는 입장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형사재판에는 본인이 없으면 안 되기 때문에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보여지고.

[앵커]

증인신문이나 반대신문은 할 수 있지만.

[김형주]

바로 2월에 인사 이동이 있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애매하거든요. 따라서 재판을 진행한다고 하더라도 몇 십번에 걸쳐서 재판 진행하다가 끝마칠 수밖에 없고 반쪽짜리 재판이 될 수밖에 없고. 결국 순연되는 그런 결과를 가질 수밖에 없을 거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실제로 불가피하게 이것이 2월 이후로 3월달로 가고 또 새로운 재판부가 일정 정도 들어와서 또 여러 가지 공백을 메우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과연 총선 전에 일정한 결과가 나오기는 난망한 게 아닌가, 지금으로써는. 그렇게 생각이 들어요.

[앵커]

대장동 의혹 말고도 이재명 대표가 2개 정도 재판을 더 받게 되는데. 말씀 들어보면 재판 전에 결과가 나오는 재판은 없을 것 같다, 이런 의견이시네요. [정옥임] 피습사건도 그렇고 어쨌든 퇴원을 했잖아요. 그런데 건강상태가 안 좋아서 내가 출석하기 어렵다, 이렇게 나오는 상황이고. 계속해서 순연될 뿐만 아니라 이미 말씀하셨듯이 법관 정기인사 있다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또 새로운 법관들이 들어오게 되면 소위 공판갱신절차라는 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는 거 아니에요? 그러다 보면 총선 전에 그래도 사건 3개 중에 하나에 대해서는 결과가 나오지 않겠느냐 했었는데 그것도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런데 그렇다고 그래서 사법리스크가 끝나는 건 아닙니다. 계속 진행형으로 가는데. 제가 볼 때 그럼 이게 전략적으로 총선뿐만 아니라 대선 때까지 끌고 가겠다는 건지. 물론 이번에 돌발변수가 나오긴 했습니다마는 어쨌든 이재명 대표 측은 본인의 건강 문제도 그렇고 또 전략적인 차원에서도 총선은 넘기겠다는 생각은 확실한 게 아닌가 싶어요.

[앵커]

어쨌든 지금 당이 이탈자가 있기 때문에 굉장히 어수선한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가 언제 당무에 직접 복귀하게 될지 이 시점도 주목되는 상황이고요. 한동훈 비대위원장 얘기도 해 볼 텐데요. 최근 전국을 순회하면서 방문하는 지역마다 지역과의 인연을 강조한 바 있죠. 그동안 발언 듣고 오시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지난 4일, 충북도당 신년 인사회) : 지난 정권 때 한 4번 정도 좌천당했었는데요. 그 3번째가 바로 이곳 충북의 진천이었습니다. 제 인생에서는 이 진천에서 보낸 시간이 사실 '화양연화'같은 시절이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지난 8일, 강원도당 신년 인사회) : 저희 아버지는 춘천 소양로에서 사시면서 춘고를 다니셨습니다. 어머니는 홍천 사람이셨죠. 역시 춘여고를 다니셨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지난 10일, 부산시당 당직자 간담회) : 단도직입적으로 제가 말하죠. 저는 부산을 너무나 사랑합니다. (좌천) 그 처음이 바로 이곳 부산이었습니다. 저는 그 시절이 참 좋았습니다. 제가 괜히 센 척 해서 그런 게 아니라 바로 이곳이 부산이었기 때문입니다.]

[앵커]

들어보셨지만 춘고, 춘여고. 지역에서 쓰는 말이라고 하고. 무심천 뚝방 이런 단어들도 나오고. 지역 인연을 가는 곳마다 강조하면서 발언하고 있어서 감성화법, 디테일화법 이런 수식어가 붙더라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형주]

좌천 안 됐으면 어떻게 될 뻔했나 진천도 그렇고 부산도 그렇고. 상당히 좋은 경험이었고 또 그냥 단순히 그 지역을 가는 것뿐만 아니라 부산 같은 데 가서는 또 롯데자이언츠와의 그런 관계라든지 씨앗호떡을 먹는다든지 하여튼 부산 시민들이 좋아할 만한 것을 딱딱 잘 찍어서 아주 감성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이고요. 실제로 그런 게 일반적으로 보면 이분도 여의도 문법에 가까워지고 있는 게 아닌가. 상당히 빠른 시간 안에 정치인 다 됐다. 그런 느낌이 들고. 실제로 혼자만의 이 시간은 국민의힘의 차기 대선 후보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부러울 것 같습니다. 대선행보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전국을 돌면서. 자기 지지자에 소구력 있게 접근하는 모습이다. 나쁘지 않다. 그렇게 생각이 들고요. 다만 이 부분만 가지고 이번 총선을 치를 수 있느냐. 이건 또 다른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앵커]

잠시 뒤 여론조사 결과와 함께 연결해서 질문을 다시 드려보도록 하고요. 연일 부산 1박 2일 방문하면서 부산 사랑 외치고 있는데. 지금 롯데자이언츠 마지막 우승 연도가 1992인데 이 숫자가 적혀 있는 티셔츠를 본인이 골라서 입었다고 하고요. 당시 신인 선수 염종석도 언급을 했는데. 이걸 엮어서 굉장히 여러 가지 해석들이 나오더라고요.

[정옥임]

염종석 선수가 1992년에 갑자기 등장을 해서 염종석의 기여로 부산이 승리를 하는 대역사를 만든 해가 1992년이래요, 롯데자이언츠가. 그래서 그런 디테일에 강한 남자가 바로 한동훈입니다. 이게 굉장히 디테일에 강하다 보면 듣는 사람들은 아주 그게 굉장히 밀도 있게 깊은 인상으로 남거든요. 그런 거로 보면 아까 김형주 의원님 말씀하셨듯이 저는 이걸 딱 보면서 지금이 차라리 총선이 아니고 대선 정국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그런데 지금 대통령 임기 2년밖에 안 지났거든요. 그러니까 이거에 대해서 또 부담감을 느낄 사람들도 있을 것 같아요, 제 생각으로는. 그리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잘하고 있는데요. 총선 국면이라는 건 무슨 뜻이냐. 국민의힘이 지난 4년 동안 해 놓았던 산적한 난제 있잖아요. 그걸 풀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한동훈의 상큼한 이미지가 총선에 올곧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게 딜레마겠죠.

[앵커]

개인기 화법으로 다 풀 수는 없다. 한동훈 위원장이 부산에서 한 얘기 중에서 문재인 정부 좌천 때 저녁에 사직구장에서 야구를 봤다 이 얘기를 했더니 야권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게 거짓말이다, 이런 주장이 제기가 됐습니다. 그랬더니 지금 보시는 저게 당시 응원퍼포먼스라면서요? 저렇게 쓰레기 봉투를 머리에 쓰고 하는 응원퍼포먼스 인증샷을 공개했는데. 그러니까 또 2020년에 코로나로 야구 직관이 불가능했다, 이런 주장도 제기가 되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거 어떻게 봐야 됩니까?

[김형주]

저 사진 배경을 넓게 보면 관중이 가득 차 있는 배경이 보입니다. 그러니까 저 사진은 2007년에서 2009년 사이에 찍은 게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약간의 착각이 있었던 것 같아요. 부산 사직야구장을 찾아서 야구를 많이 보긴 했으나 실질적으로 2020년 그 즈음에는 야구장에 갈 수 없었을 것 같아요. 다만 2007년, 2009년 사이에 부산에 검사로 있을 때는 상당히 야구장을 많이 즐겼고 그런 표현을 생생하게 하고 있는 것을 정확하게 짚어낸 거죠. 얼굴도 앳된 사진 아닙니까? 벌써 97년, 95년, 92년 이럴 경우하고 2020년하고. 그래서 이건 옆에 관중들도 많고 뒤에 배경도 많기 때문에 아마 앳된 얼굴의 초년 검사 시절에 갔던 사진이었다고 보고. 그만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거짓말했다기보다는 말 하나하나를 팩트체크해서 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으로 갈음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말 하나하나를 정확하게 팩트체크를 해가면서 할 필요가 있다고 해 주셨는데. 두 분이 항상 여론조사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여론조사가 계속 나옵니다. 차기 대통령감을 묻는 질문인데요. 추이를 좀 보겠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이 9월 첫주에 12%였는데요. 지금 22%가 됐고요.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19%부터 해서 조금 등락을 거듭합니다마는 오르고 있거든요, 23%. 지금 양 진영이 결집하고 있는 게 아니냐 이런 해석도 가능할 것 같은데. 어쨌든 한동훈 위원장의 지지율은 상승하는 모습을 보고 계신데요. 또 하나 여론조사 다음 판 바로 보여주시죠. 22대 총선 결과 기대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야당이 승리해야 된다가 51%, 여당이 승리해야 된다가 35%. 이 격차가 지금 벌어져 있는 상황인데요.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정옥임]

정권심판보다 정권견제를 원하는 국민들이 많다는 거고요. 또 여당과 야당의 지지율을 보면 차이가 별로 없다는 건 민주당이 야당으로서의 대안정당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데 있어서 국민의 신뢰를 그렇게 받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 될 수 있고요. 그다음에 여기 차기 대통령감 묻잖아요. 그러면 이재명, 한동훈 막 나오는데 이게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게 제가 이거 정확히 기억을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2016년에 총선이 있었습니다. 그 전까지만 하더라도 그 당시에 새누리당의 당대표가 김무성 대표셨거든요. 그분 지지율이 엄청나게 높았어요. 제가 볼 때는 20%대가 아니고 거의 30%, 40%에 육박하는. 그런데 총선에서 완전히 공천파동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진박감별 이런 논란이 커지면서 결국은 180석 정도 예상했다가 정말로 추락하듯이 총선에서 실패했습니다, 그 당시에. 그러고 나서 김무성 대표의 존재감이 사라져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 이 지지율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한동훈 위원장으로서는 정말 물구나무를 서더라도 총선에 승리하는 비대위원장이 돼야 돼요. 그렇지 않으면 지금 일주일마다 이거 하는 거 아무 의미가 없어요. 그러다가 정말 전혀 다른 사람이 등장할 수도 있고요. 그리고 지금 차기 대통령감을 묻는 질문을 보면 스스로가 답변자가 이름을 대게 돼 있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는데요. 정확히 확인은 해야 되겠지만 그런데 없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제가 정확하게 기억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27% 나온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이 두 사람이 23, 22잖아요. 그런데 없다고 말한 사람이 27%라는 건 누구든지 정말로 마크롱이 되고 싶은 사람 한번 나서보세요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의 국면이에요. 그러니까 한동훈 위원장은 여러 가지로 자산이 많은 사람이잖아요. 그런데 본인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하는 건 바로 총선 결과이지 지금 하는 건 과거의 전적으로 볼 때 그게 그렇게 큰 의미를 주지 않더라는 거예요.

[앵커]

자산이 많은 사람이지만 대권까지 내다본다고 하면 물구나무를 서서라도 총선에서 이번에 이겨야 된다 이런 표현을 쓰셨거든요. 그럼 물구나무 서는 구체적인 방법. 어떤 것을 가장 먼저 챙겨야 총선에 이깁니까?

[김형주]

물구나무 서는 방법은 뭡니까? 당정관계에 대해서 다른 박자를 낼 수 있어야 되는데. 결과적으로 심판을 해야 되겠다가 51%. 그렇지 않고 지지해야겠다 35%인데. 갤럽조사인 것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마음속으로 심판론이 훨씬 더 60% 정도까지 많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면접을 했을 때 굉장히 보수적으로 나오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지난번 강서보궐선거 때처럼 전혀 의외의 결과들이 더 강하게 벌어질 수 있는데. 이것은 미스매칭 아닙니까? 본인의 지지율 컨벤션효과는 굉장히 극대화됐는데 대통령과 당이 뒷받침을 못해 준다는 얘기 아닙니까? 그러면 그 부분은 자기의 문제가 아니라 당이 대통령과 당정관계를 정확하게 가져가야 한다는 숙제가 남아 있고 김건희 특검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 자기가 일정 정도의 정치력을 발휘해야 되는. 단순히 전국을 돌면서 내가 이 지역하고 친하다는 말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 남아 있다는 부분이고. 다만 실제적으로 보면 앞에 선호도 조세가 저는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게 이재명 대표 또한 선호도가 올라가고 있다는 게 합리적이지 않은 거예요. 이건 단순히 여야의 강성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을 뿐이에요.

[앵커]

합리적이지 않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양쪽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 이런 해석은 가능하죠.

[김형주]

사실은 이재명 대표는 그런 피습사건에 대해서 야당 지지자들은 동정론으로 더 뭉쳤을 거고. 지금 이것은 한동훈이 아니더라도 오세훈을 세워도 22%를 누군가는 가져갔을 거라는 거죠.

[앵커]

지금 주목을 받는 사람이 다른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김형주]

단체장은 홍준표, 오세훈 이런 분들은 전혀 나올 수 있는 공간이 아니지 않습니까, 정치의 공간이기 때문에. 그러니까 이것은 아주 낮은 수치라도 이것이 적다고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왜? 총선이 지나면 이 총선의 미래가 단순한 수치로 보면 한동훈 위원장의 미래가 그렇게 밝지 않다는 것을 당 지지율이 보여주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나타나는 당내 경쟁의 구도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거죠.

[앵커]

당 지지율도 견인하고 총선에서 이기려면 당과 대통령실과의 관계 재정립 이게 핵심이다 이 얘기를 또 오늘 마지막으로 해 주셨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오늘 나이트 포커스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정옥임, 김형주 전직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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