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죽을 때 너도 죽었어야"…이하늬, 시누이 막말에도 "잘 참아보겠다" [밤에 피는 꽃]

노한빈 기자 2024. 1. 12. 22:4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밤에 피는 꽃' 이하늬 / MBC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조여화(이하늬)가 보지도 못하고 떠나 보낸 남편을 향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12일 밤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극본 이샘 정명인 연출 장태유 최정인 이창우) 1회가 방영됐다.

'밤에 피는 꽃' 이하늬, 정소리 / MBC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배고픔에 부엌을 기웃거리던 조여화에 시누이 석재이(정소리)가 업신여기는 말을 내뱉으며 "우리 오빠 죽을 때 너도 확 죽었어야 된다"고 독설을 퍼부었고, 조여화는 굳은 얼굴을 숨기지 못했다. 조여화는 혼례 당일 신랑마저 죽어 초례도 치러보지 못한 좌의정 댁 맏며느리, 15년 차 수절과부이기 때문.

이후 종일 쫄쫄 굶은 조여화는 혼자 방에 앉아 곶감을 먹으려던 중 남편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공간을 쳐다봤다. 이어 "콩 한쪽도 나눠 먹는 게 부부랍디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얼굴 한 번 못 본 서방님 제가 이 태랭이 꽃을 닮았다는데 아십니까. 오늘 재이 아가씨가 오셔서 아직도 서방님을 따라 죽지 못한 저를 말로 죽이시더이다. 아마도 서방님이 그리워 그러시는 거겠죠"라고 말했다.

또한 조여화는 "저 대신 그리워하는 마음이라고 제가 잘 참아보겠습니다"라면서 그의 상에 곶감을 올리며 "서방님도 맛있게 드셔요"라고 덧붙이며 미소를 지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