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래 없는' 세븐틴→나영석 뒤집어진 원우·버논 '고요 속의 외침' 大폭소[나나투어 with 세븐틴][★밤TView]
그룹 세븐틴이 위아래 없는 평등한 그룹이자 게임 과몰입 그룹의 매력을 가감없이 쏟아냈다.
12일 방송된 tvN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이하 '나나투어')에서는 세븐틴의 이탈리아 여행 둘째날 모습이 전해졌다.
세븐틴 멤버들은 둘째날 아침 샌드위치를 함께 사먹으며 하루를 시작했다. 이 가운데 멤버들은 나이에 상관 없이 서로 이름만 부르며 평등한 관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디노가 민규에게 "너"라고 부른 걸 보고 제작진이 에스쿱스에게 "세븐틴은 위아래가 없고 좌우만 남았다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에스쿱스는 "연습생 때부터 데뷔 초반까지는 애들한테 진짜 무섭게 대했다. 그런데 무대에서 기운이 똑같이 가더라"라며 "서로 에너지를 얻고 즐거워야 해서 그런 걸(무섭게 대하는 것) 일부러 없앴다. 동네북처럼 해주기도 하고. 그 포지션이 편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자연스럽게 똑같은 선상에 서게 됐다. 그냥 다 친구 같다"라고 전했다.
디노는 "걍 총괄 리더는 'say the name' 하는 사람? 막내는 '13 번호 끝' 그냥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에스쿱스는 "마음 편하게 보시고 액면가로 봐 달라. 저는 솔직히 민규보다 어려보이지 않냐"며 웃었다.
세븐틴은 조식 후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관광에 나섰다. 나영석PD가 "'개선문'이 무엇인지 아냐"고 민규를 저격해 물었고, 민규는 "전쟁 끝나고 돌아올 때 축하 받으면서 들어오는 문이지 않냐"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조슈아와 디에잇은 통역가를 자청하며 현지인들과 소통에 나섰다. 우지는 "너무 멋있다"라고, 도겸은 "진짜 청춘 같아"라고, 원우는 젤라또를 먹으며 "맛있는 거 먹으며 걸으니까 행복하단 생각이 확 들었어"라고 말하며 여행의 기쁨을 만끽했다.
멤버들은 부상으로 여행에 함께하지 못한 에스쿱스에게 영상통화를 하며 애틋한 멤버애를 보여줬다. 나영석PD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상품으로 걸고 "에스쿱스는 지금 뭘 하고 있을까", "이탈리아어로 '세상에' 뜻은?", "마르코 폴로가 동방 여행을 체험한 여행기는?"이라고 문제를 냈고, 버논이 "게임", "맘마미아"라고 정답을 외쳐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잔을 획득했다. 민규도 "동방견문록"을 외치며 분위기를 띄웠다.
세븐틴은 판자노 시골 농가 민박에서 하루를 묵었다. 멤버들은 대부분 요리를 할 줄 아는 솜씨로 스테이크, 볶음밥, 부대찌개 등을 저녁으로 자급자족해 먹었고, 요리를 못 하는 원우는 '쓰레기 치우기', '칭찬 담당'을 맡아 소소한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나영석PD는 '원하는 여행 코스 선택'을 상품으로 걸고 세븐틴 멤버들과 '고요 속의 외침'을 진행했다. 첫 팀 디에잇과 승관이 예상 이상으로 선전했고, 둘째 팀으로 원우와 도겸이 나서며 스스로 게임을 못 한다고 걱정했다.
도겸은 "저희가 이걸 진짜 못한다"고 했고, 나영석PD가 "너희가 이 게임 구멍이냐"라고 묻자 도겸은 "완전 구멍이다"라고 답했다. 원우도 "저희는 헤드폰 없어도 힘들 것 같다"고 걱정했다. 원우와 도겸은 헤드폰을 쓴 직후에도 소통하지 못해 빅웃음을 예고했다.
헤드폰을 쓴 후 도겸이 "형이 문제 내야 한다"라고 했지만 원우는 "내가 맞추라고?"라고 하는가 하면, 원우가 '긍정 에너지'란 문제를 보고 "부정 반대말"이라고 말했지만 도겸은 "부석순 마지막"이라고 말해 대환장 파티를 열었다.
이어 '스쿼트'란 문제에 원우가 "하체 운동인데"라고 했지만 도겸은 "학생 운동회"라고 했고, '부석순' 문제에 원우가 "부승관, 호시, 너"이라고 했지만 도겸은 "문신 좋아하니, 호두과자"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게임' 문제에는 원우가 "내가 좋아하는 거"라며 "컴퓨터"라고 했고, 도겸이 "불닭볶음면"이라고 말해 대환장 파티로 게임을 마쳤다. 그 와중에 두 사람은 두 문제를 맞췄고 "그래도 두 문제 맞췄다"라며 만족해했다.
버논, 조슈아 팀 게임 때는 조슈아가 정답을 이것저것 쏟아내며 말하려고 하자 버논이 혼란스러워하며 "조용히 해"라고 하고, 서로 영어로 말하고 알아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버논은 조슈아와 6점으로 고득점을 기록한 후 문제 복습을 해 시선을 모았다. 이 가운데 버논은 조슈아에게 '순두부찌개'란 문제에 대해 "우리 엄마가 좋아하는 한국음식"이라고 또 다시 설명했고, 멤버들 모두 "그걸 우리가 어떻게 아냐"라고 말하며 폭소를 터뜨렸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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