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통수 때리고 싶다"…배려석 양보 안 한 할머니 사진 올린 임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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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임신부가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자리를 양보해주지 않은 할머니를 공개적으로 비판해 논란이다.
임신 중이라고 밝힌 A씨는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꼴 보기 싫어 죽겠다. (배려석) 앞에 서서 임산부 배지를 보여줬다"며 "분명히 봤는데도 힐끗대면서 눈감아버리는 할머니들 진짜 뒤통수 때려주고 싶다"고 토로했다.
A씨는 눈을 감은 채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있는 할머니들의 사진을 모자이크 처리 없이 그대로 게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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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임신부가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자리를 양보해주지 않은 할머니를 공개적으로 비판해 논란이다.
임신 중이라고 밝힌 A씨는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꼴 보기 싫어 죽겠다. (배려석) 앞에 서서 임산부 배지를 보여줬다"며 "분명히 봤는데도 힐끗대면서 눈감아버리는 할머니들 진짜 뒤통수 때려주고 싶다"고 토로했다.
이어 "벌금형 제도라도 생기든지. 왜 이렇게 뻔뻔한 거냐"며 "본인 자식들이 임신했어도 저렇게 할 건지"라고 지적했다.
A씨는 눈을 감은 채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있는 할머니들의 사진을 모자이크 처리 없이 그대로 게시하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속상한 건 이해하지만 얼굴 사진 올리는 건 범죄", "할머니가 오죽 힘들었으면 앉으셨겠냐", "배려 안 해준 건 아쉽지만 공개적으로 비판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등 댓글을 남겼다.
서울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은 임신과 출산을 장려하고, 임산부를 배려하는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취지에서 2013년 도입됐다. 하지만 도입 후 10년 넘게 지났음에도 임산부 배려석을 항상 비워둬야 하는지를 두고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
최근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임산부와 일반인 각각 1000명씩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 임산부 배려 인식 및 실천 수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임산부의 86.8%가 '임산부 배려석을 이용해 본 적 있다'고 답했다. 다만 이들 중 42.2%는 '이용이 쉽지 않았다'고 했다.
일반인들의 80.8%는 '임산부 배려석이 비어있어도 앉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또 73.6%는 '배려석을 비워두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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