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손흥민도 안 통했나…버버리, 수익 감소 전망에 주가 9.5% ↓

임찬영 기자 2024. 1. 1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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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크리스마스 시즌의 판매부진 영향으로 명품 패션 브랜드 버버리의 주가가 약 10% 하락했다.

12일 AP통신에 따르면 런던에 본사를 둔 버버리는 '미국의 부유한 쇼핑객들이 중요한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 동안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올해 수익이 예상보다 낮을 것'이라고 전망하자 이날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버버리는 또 환율 하락으로 매출 1억2000만 파운드(약 2009억원), 이익 6000만 파운드(약 1004억5000만원)의 감소를 예상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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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리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전지현(왼쪽)과 손흥민(오른쪽)의 모습/사진제공= 버버리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의 판매부진 영향으로 명품 패션 브랜드 버버리의 주가가 약 10% 하락했다.

12일 AP통신에 따르면 런던에 본사를 둔 버버리는 '미국의 부유한 쇼핑객들이 중요한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 동안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올해 수익이 예상보다 낮을 것'이라고 전망하자 이날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버버리는 전 세계적인 생활비와 금리 인상 영향을 배경으로 이같이 전망하면서 "사치품 수요가 둔화해 최근 수요에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조너선 아케로이드 버버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12월 주요 거래 기간에 더 많은 감속을 경험했고 이제 올 1년 전체 실적이 이전 예상했던 것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버버리는 지난해 12월30일까지 3개월간 소매 매출이 7억600만 파운드(약 1조1821억원)로 7%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신규 추가나 폐업을 제외한 유사 매출도 4% 감소했다고 말했다.

버버리는 또 환율 하락으로 매출 1억2000만 파운드(약 2009억원), 이익 6000만 파운드(약 1004억5000만원)의 감소를 예상한다고 경고했다. 버버리 주가는 이날 14%까지 하락했다가 소폭 회복해 9.5%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버버리의 수익 하락 전망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번째로 버버리는 명품시장에 대한 압박으로 매출 증가율이 목표치에 뒤처지고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한편 버버리는 2022년부터 축구선수 손흥민과 배우 전지현을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해 패션쇼 등 각종 행사에 활용하고 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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