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유망주’ 정예진, 동계체전 첫 3관왕 질주

황선학 기자 2024. 1. 1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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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초 500m·매스스타트·1천m 석권…김민선·구경민·정재원 등 5명 ‘금2’
경기도 이틀 연속 두 자릿수 금메달…종목우승 20연패 향해 쾌조의 행진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초부서 첫 3관왕에 오른 기대주 정예진.오민지코치 제공

여자 빙상의 유망주 정예진(구리 산마루초)이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초등부서 경기도 선수단 첫 3관왕을 차지했다.

오민지 코치가 지도하는 정예진은 12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사전경기로 치러진 대회 2일째 여초부 1천m에서 1분28초84를 기록, 정로운(충북 만수초·1분29초73)과 김하엘(남양주 다산한강초·1분30초03)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정예진은 전날 500m(44초16)와 매스스타트(6분02초99)에서 우승한데 이어 대회 3번째 금메달을 목에걸었다. 정예진은 대회 마지막날 팀추월 경기에 나서 4관왕에 도전한다.

정예진을 지도하는 오민지 코치는 “원래 (정)예진이는 장거리 선수인데 이번 동계체전은 단거리 종목이 오픈 코스로 진행돼 경험삼아 태웠는데 모두 우승해 기쁘다”라며 “리듬감이 좋고 스피드와 지구력을 겸비해 앞으로 중학교에 진학해 본격적으로 장거리 훈련을 쌓는다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여자 단거리 세계 최강자인 김민선(의정부시청)은 첫 날 500m 우승에 이어 이날 1천m서도 1분18초41로 김민지(서울일반·1분19초66)에 앞서며 우승 대회 2관왕에 올랐으며, 남고부 1천m 구경민(남양주 판곡고)도 1분10초51의 기록으로 고은우(서울 노원고·1분12초64)를 꺾고 우승해 전날 500m에 이어 2관왕이 됐다.

남초부 2천m서는 전날 매스스타트 우승자 이태성(USC)이 2분58초48로 장윤우(광주 덕성초·3분01초71)를 크게 앞질러 우승해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고, 남일반 1만m 정재원(의정부시청)도 14분28초76으로 금메달을 추가해 매스스타트 우승 포함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여중부 500m 우승자 윤유진(남양주 풍양중)도 1천m서 1분25초79로 이단비(성남 서현중·1분25초86)를 꺾고 1위를 차지해 두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 밖에 남초부 1천m 전민규(USC·1분24초19), 남대부 1만m 박상언(경기 한국체대·14분13초16), 남일반 1천m 조상혁(인천 스포츠토토빙상단·1분10초67), 여초부 2천m 이예린(구리 토평초·3분08초73), 여중부 3천m 임은송(서현중·4분38초43), 여대 1천m 정현서(경기 고려대·1분20초19)도 금빛 질주를 펼쳤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11개의 금메달을 추가해 전날 10개 획득에 이어 이틀동안 21개의 금메달을 쏟아내며 빙상종목 20연패 달성과 경기도의 종합우승 21연패 달성을 향한 첨병 역할을 톡톡히 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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