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28점' 흥국생명, 도로공사에 역전승! 선두 현대건설 바짝 추격[V리그 리뷰]

◇사진제공=KOVO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에 역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가진 도로공사와의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27, 25-23, 25-13, 25-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8승5패, 승점 50이 된 흥국생명은 선두 현대건설(17승5패, 승점 52)을 승점 2점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최근 3연승.

김연경이 이날도 승리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공격성공률 56.3%, 총 28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레이나 도코쿠가 20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사진제공=KOVO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 9-15까지 끌려가다 8연속 득점으로 한때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듀스 승부에서 도로공사에 주도권을 내주면서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 도로공사 부키리치의 공격 성공률이 떨어진 가운데 흥국생명은 잇단 범실로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했다. 하지만 도로공사 역시 8개의 범실로 발목이 잡혔고, 결국 2세트는 흥국생명이 따내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사진제공=KOVO

3세트에서 흥국생명은 일방적으로 흐름을 주도하면서 손쉽게 세트를 따냈다. 4세트 초반에도 앞서가면서 그대로 승리를 따내는 듯 했으나, 도로공사가 추격에 성공하며 12-12가 됐다. 흥국생명은 레이나의 연속 득점과 옐레나의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뒤, 도로공사의 추격을 따돌리며 결국 승리를 안았다.

도로공사는 이날 24개의 범실로 아쉬움을 남겼다. 부키리치가 24득점을 올렸고, 배유나도 15득점으로 뒤를 받쳤지만, 승리를 얻기엔 역부족이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