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담 “10년간 40작품…갑상선 유두암은 몸의 신호라 느껴”(십오야)
‘십오야’ 박소담이 10년간 40작품에 출연했고, 건강 이상 시 몸이 보내는 신호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박소담은 1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의 나영석의 지글지글에서 “서인국은 쉬지 않는다. 촬영 중에 쉬라고 하면 울산에 동생이 하는 카페에 가서 알바를 한다. 또 어디 가서 유튜브 촬영을 한다. 이 에너지가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인국은 “‘십오야’ 유튜브 촬영에도 놀러 오겠다. 뒤에서 설거지라도 하고 있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나영석은 박소담에게 “너도 쉬지 않는 타입 아니냐?”고 물었다. 박소담은 “초반에 일할 때 별명이 충무로의 공무원이었다. 기자들이 그렇게 불러주시고 ‘오래 보고 싶은데 이렇게 달리다가 지칠까 봐 걱정된다’고 했다. 그런데 그 당시에 ‘난 괜찮다. 하고 싶은 일을 해서 행복하다’고 했다”라며 “그렇게 하다가 2016년에 1년에 6작품을 했다. 영화 두 편은 특별출연이었는데 그러려고 그런 게 아니었다. 당연히 그렇게 일을 하는지 알았다. 2015년에 ‘검은사제들’에 출연하고 나서 가속화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때부터 많은 분이 알아봐 줬다. 일이 쭉쭉 들어왔는데 ‘할게요’라고 했다. 스케줄을 맞춰서 하려고 노력했지 안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쉼 없이 달려서 올해가 10주년”이라며 “팬분이 10주년을 기념해 내가 출연한 작품을 모았는데 40작품을 했더라. 팬이 ‘정말 열심히 살았네요’라고 하는데 눈물이 핑 돌았다. 힘든 줄 몰랐는데 아프다는 말을 듣고 내 몸이 ‘제발 이제 멈춰줘’라고 신호를 보낸 것 같다. 그때 처음 알았다. ‘나 쉬고 싶었구나’라는 것을”이라고 밝혔다. 박소담은 지난 2021년 갑상선 유두암 진단을 받고 수술받았고, 이듬해 2월 완치 소식을 전했다.
나영석은 “소담이 작품 중에 ‘후쿠오카’라는 작품이 제일 좋다. 장률 감독이 독립영화를 시리즈로 촬영했다”고 말했다. 박소담은 “감독님이 대출받아서 촬영했다. 나랑 권해효, 윤제문 선배님만 나온다. 현지 분들은 현지에 가서 섭외했다”라며 “매니저 한 명만 같이 가서 헤어, 메이크업, 코디까지 직접 했다. 2주 동안 후쿠오카에 가서 여행하듯이 촬영했다. 셋이 함께 걸어 다니며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경X이슈] 반성문 소용無, ‘3아웃’ 박상민도 집유인데 김호중은 실형··· ‘괘씸죄’ 통했다
- ‘마약투약·운반 의혹’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했다
- [전문] 홍석천 송재림 애도 “형 노릇 못해 미안해”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빈지노♥미초바 득남, 옥택연·로꼬·김나영 등 축하 물결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최동석 ‘성폭행 혐의’ 불입건 종결···박지윤 “필요할 경우 직접 신고”
- [전문] 아이유, 악플러 180명 고소…“중학 동문도 있다”
- 홍현희, ♥제이쓴과 결혼하길 잘했네 “인생 완전 달라져” (백반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