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K] 새해를 음악과 함께…충북도립교향악단 신년 음악회
[KBS 청주] [앵커]
다양한 장르의 새해 맞이 음악 행사가 곳곳에서 한창인데요.
충북을 대표하는 충북도립교향악단은 어떤 무대로 도민들의 새해를 응원했을까요?
문화가 K, 이유진 기자가 실황 현장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경쾌하고 화려한 선율이 쉴 틈 없이 몰아칩니다.
왈츠의 황제로 불리는 작곡가, 슈트라우스 2세가 무도회장을 그리면서 만든 곡이 첫 무대를 장식했습니다.
마치 곧 다가올 봄의 생동감을 표현한 듯, 활 대신 손가락으로 현악기 줄을 튕기는 참신한 연주법이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았습니다.
섬세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소프라노 김효영의 시간.
순수하면서도 비극적인 사랑을 절절하게 담아낸 무대에, 관객들은 환호성과 박수 갈채로 화답했습니다.
[정미영·서순오/청주시 가경동 :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너무 좋았어요."]
[박윤하/청주시 남이면 : "작년에 되게 안 좋은 사건들이 많았잖아요. 안 좋은 사건 없이 건강하고 복된 한 해 됐으면 좋겠어요."]
충북도민들의 새해 첫 출발을 응원하기 위한 도립교향악단의 신년 연주회.
중부내륙지원 특별법 제정을 축하하는 의미도 담았습니다.
사전 예매부터 1층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그 어느 공연보다 관객들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임헌정/충북도립교향악단 예술감독 : "혼신을 바쳐서 연주하니까 그렇게 (좋은) 반응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충청북도의 자랑거리 하나 만들어볼까'하는 생각이 제 소망이에요."]
충북도립교향악단은 시·군 순회 공연까지, 올해 모두 42차례 관객들을 찾아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이유진 기자 (reason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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