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도망 ‘급진전’…철도 오지 ‘탈출’
[KBS 춘천] [앵커]
원주의 숙원이던 여주-원주 복선전철이 착공하면서 강원도 내 철도망 역시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입니다.
강원 철도망 뭐가 어떻게 달라질지 전해드립니다.
계속해서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리 곳곳에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용문-홍천 광역철도가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포함된 걸 환영한다는 내용입니다.
용문-홍천 철도는 경기도 양평 용문과 홍천 32.7km를 단선 전철로 연결하며, 사업비는 8,400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16년 만에 다시 도전하는 타당성 조사인만큼 지역이 거는 기대가 남다릅니다.
[신영재/홍천군수 : "(사업이) 한 단계 더 나아갔구나 이렇게 알고 계실 것 같고요. 반드시 이번 사업이 예타를 통과해서 착공이 되는 그날까지 홍천군에서는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입니다."]
삼척-포항 철도는 올해 연말 개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춘천-속초 고속화철도는 지난해 철도 노반 실시설계가 끝나 설계가 적정했는지에 대해 검토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춘천-속초를 포함해 강릉-고성 제진을 연결하는 동해북부선, 여주-원주, 포항-삼척 등 기존 사업 외에 용문-홍천까지 포함된다면, 강원도 철도망은 획기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김재진/강원연구원 연구위원 : "(광역철도는) 정부와 지자체가 7:3의 비율로 건설비를 분담해야 하는 상황인데 이런 문제들은 사업비를 어떻게 분담할지와 향후 이용자 입장에서 요금 문제라든가 운영비 문제가."]
이제 남은 건 인천 송도에서 경기도 마석 구간까지 가는 광역급행철도인 GTX-B를 춘천까지 연장하는 사업.
이 사업까지 확정된다면 서울과 수도권에서 강원 내륙은 물론 동해안을 관통하는 철도망이 입체적으로 연결되게 됩니다.
현재 공사가 이뤄지고있는 철도사업은 적기에 준공하고 계획중인 철도는 국가 재정사업으로 확정시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임강수
박상용 기자 (mis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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