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 “‘응칠’ 출연? 사투리 대사로 됐다”(십오야)
‘십오야’ 서인국이 ‘응답하라 1997’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서인국은 1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의 나영석의 지글지글에서 “가수를 하고 싶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그러다 말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실용음악과를 졸업했다. 엄마가 몰래 도와줬다”고 밝혔다.
나영석은 “서인국은 오디션으로 한 번에 가수가 됐는데 박소담은 A 단계부터 한 단계씩 올라왔다. 그런 과정이 어땠나?”라고 물었다. 이에 박소담은 “정말 재미있었다. 대학교 2학년부터 영상원에서 작업을 할 수 있었다. 프로필 사진도 없었고 증명사진 한 장이 있었다. 그 사진을 보고 연락이 와서 계속 촬영했다. 졸업할 때 보니까 단편영화 19편을 촬영했더라”고 말했다.
그는 “학교 공연을 하고 연습하고 짬짬이 단편 영화를 촬영하고 4년을 다녔는데 졸업을 하라고 했다. 다들 휴학을 안 하고 어떻게 다녔냐고 하는데 정말 재미있었다”라며 “처음으로 메이저를 한 게 2013년에 ‘소녀’라는 영화로 극장에 걸렸다. 그런데 작은 역할이고 매니저도 없었다. 졸업하고 ‘베테랑’에 출연했다. 그게 크게 알려진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나영석은 “서인국이 2012년에 출연한 ‘응답하라’ 시리즈는 전설적인 드라마다. 당시 tvN 드라마를 아무도 안 볼 때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서인국은 “감독님이 드라마를 기획했을 때 주인공들이 사투리를 본토발음으로 하는 사람을 바랐다”고 “많은 사람들이 ‘되겠냐?’라는 반응이었다. 오디션보다는 미팅의 개념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나영석은 “당시 원호는 오디션이 뭔지 몰랐다”고 말했고 서인국은 “당시 주인공보다는 다른 역할을 연기해 보라고 했다. 그런데 내가 목소리가 낮은 톤이다. 그러다 마지막에 윤윤제 캐릭터를 읽어보라고 했다. ‘만나지 마까?’라는 대사”라며 “그 대사를 하고 감독님이 ‘오늘은 가고 다시 연락할게’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나영석은 “당시 신원호에게 드라마를 하지 말라고 말렸다. 그러고 1화의 가편을 내가 처음 봤다. 서인국이에게도 그렇지만 신원호와 이우정에게도 중요한 기념비적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김대주 작가는 “드라마에서 ‘만나지 마까?’는 인상적인 대사”라며 “충청도 버전으로 뭔지 아냐? ‘어쩌까?’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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