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골 4도움은 부족했다' 손흥민, 12월 이달의 선수 불발...'6골' 솔란케 본머스 최초 수상[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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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의 통산 5호 프리미어리그(PL) 이달의 선수 선정이 불발됐다.
PL 홈페이지는 12일 "솔란케는 역사적인 EA 스포츠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12월에 리그 6골을 터트린 뒤 본머스 구단 역사상 최초로 PL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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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의 통산 5호 프리미어리그(PL) 이달의 선수 선정이 불발됐다. 도미닉 솔란케(27, AFC 본머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PL 홈페이지는 12일 "솔란케는 역사적인 EA 스포츠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12월에 리그 6골을 터트린 뒤 본머스 구단 역사상 최초로 PL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라고 발표했다.
솔란케는 지난해 12월 리그 6골을 뽑아내며 PL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올 시즌 득점왕 경쟁에서 손흥민과 동률을 기록하며 14골을 넣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 이어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솔란케는 고공 행진 중인 아스톤 빌라와 경기(2-2)에서 득점했고,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해트트릭을 생애 첫 해트트릭을 터트리며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또한 3-0으로 승리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과 풀럼전에서도 골 맛을 봤다.
그 덕분에 본머스도 승승장구했다. 본머스는 12월 치른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를 거두며 12위까지 뛰어올랐다. 10위 첼시와 승점 차는 단 3점이다. 본머스가 한 경기 덜 치른 점을 고려하면 중상위권 도약도 충분히 가능하다.
개인 통산 첫 수상을 기록한 솔란케는 "PL 12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게 돼 기쁘다. 지난 12월은 중요한 승리는 물론이고 PL 첫 해트트릭 등 특별한 순간들이 있었던 엄청난 한 달이었다. 동료들과 구단, 그리고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 활약을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한 명의 유력 후보로 뽑혔던 손흥민은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12월 한 달간 4골 4도움을 터트리며 PL 사무국이 선정한 이달의 선수 후보 8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12월에 손흥민보다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는 한 명도 없는 만큼 수상 가능성은 충분했다.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3-3 무승부에 힘을 보탰고, 뉴캐슬전에서 1골 2도움을 몰아치며 4-1 대승을 이끌었다. 그는 이후로도 에버튼전(2-1) 1득점, 브라이튼전(2-4) 1도움, 본머스전(3-1) 1득점을 추가하며 공격 포인트 행진을 이어갔다.
눈부신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 선정 12월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전설' 앨런 시어러와 게리 네빌, 제이미 캐러거가 뽑은 올 시즌 PL 베스트 11을 모두 석권했고, 'ESPN' 선정 2023년 PL 올해의 팀에도 포함됐다.
자연스레 이달의 선수상 기대감이 커졌다. 만약 손흥민이 12월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면 개인 통산 5번째 수상을 기록하며 웨인 루니, 로빈 반 페르시, 살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스티븐 제라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상 6회), 세르히오 아구에로, 해리 케인(이상 7회)을 바짝 추격하게 됐다.
동시에 살라와 함께 PL 현역 선수 중 최다 수상자 등극도 가능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6년 9월, 2017년 4월, 2020년 10월, 그리고 2023년 9월에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솔란케에게 트로피를 내주면서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솔란케는 하위권 본머스를 이끌고 12월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으로 자리를 비우고 있는 만큼 3월 정도에나 5번째 이달의 선수 수상에 도전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
8월: 제임스 매디슨 (토트넘 홋스퍼)
9월: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10월: 모하메드 살라 (리버풀)
11월: 해리 매과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2월: 도미닉 솔란케 (AFC 본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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