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편입 반년 만에 군위 개발 청사진...글로벌 관문 도시로
[앵커]
대구시가 지난해 7월 편입한 군위군 개발 청사진을 내놓았습니다.
예산과 민간 자본 등 20조 원을 투입해 인구 2만3천 명의 군위를 25만 명이 거주하는 국제 관문 도시로 바꿔나갈 계획입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7월 경북에서 대구로 편입된 군위군.
광역시의 일부가 된 지 반년 만에 지역 개발 청사진이 나왔습니다.
93㎢, 여의도 32배에 이르는 면적을 개발해 산업과 주거, 관광이 공존하는 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이종헌 / 대구시 신공항건설특보 : 최대 20조 원의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신공항 인근 지역을 각종 규제를 배제하는 'TK신공항프리존'을 조성해 중남부 신경제권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산업단지 규모만 30㎢로 미래차와 친환경 소재 같은 첨단 산업을 채웁니다.
대구에 있는 노후 염색 산단도 이전해 첨단 섬유로 산업 수준을 끌어올릴 방침입니다.
또 주거 단지를 조성해 공항이 생기는 2029년에는 13만 명이 거주하도록 하고, 10년쯤 더 지난 2040년에는 인구 25만 명의 새로운 공항 도시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소형모듈러원자로 즉 SMR 같은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전기를 공급하고 정수장, 자원순환 분야 기반 시설도 갖추게 됩니다.
대구시는 정부 인구 추계 지침에 맞춰 도시 계획을 세웠고, 이미 산단 조성에 참여하겠다는 기업이 나오고 있는 만큼 신도시 건설에 자신감을 내보였습니다.
[김진열 / 대구 군위군수 : 많은 젊은 세대가 들어오게 될 거고 그래서 젊은 도시로 사람이 사는 도시로 그렇게 변모할 것입니다. 빠르다고 해도 상당한 시간은 소요될 거로 생각합니다. 하나하나 차근차근 그렇게 진행해 갈 생각입니다.]
하지만 20조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계획에 수요나 자금 조달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따지지 않은 장밋빛 전망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2029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에 맞춰 신도시를 완성해 '물류 경제 공항'이라는 목표를 이뤄낼 수 있을지 앞으로 과정에 관심이 쏠립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촬영기자 : 전대웅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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