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강력 규탄”, 미 유조선도 나포…확전 되나?
[앵커]
이번 폭격을 시작으로 미영 연합군과 후티반군의 후원 세력인 이란의 대리전으로 중동전쟁이 확전됐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동 특파원 연결합니다.
우수경 특파원, 이번 공격에 대해서 이란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나요?
[기자]
이란은 예멘 주권 침해라면서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이란은 후티 반군을 예멘의 공식 정부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후티를 공격하는 것이 명백한 주권 침해이며 이는 국제법 위반으로 간주된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이란 뿐만이 아닙니다.
이른바 '저항의 축'으로 불리는 친이란 무장세력이 일제히 같은 입장을 쏟아냈습니다.
전쟁 중심에 있는 하마스는 말할 것도 없고요.
이스라엘과 치열한 교전을 벌이고 있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도 성명을 내고 비난했습니다.
때문에 이란을 중심으로 뭉친 무장세력들이 본격 가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앵커]
뒤에서 지원만해오던 이란이 직접 참전한다면 전혀 다른 양상으로 바뀌는건데 이란의 참전 가능성도 있나요?
[기자]
네, 후티 반군이 사실상 이란의 지원을 받는 친이란 무장세력이라는 점에서 이번 군사대응이 이란에 직접 개입 명분을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란은 앞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 유조선을 나포하기도 했습니다.
홍해 위기가 호르무즈 해협까지 확대된겁니다.
중동 주변국에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홍해와 호르무즈 해협은 물류와 에너지 핵심 교역로인 만큼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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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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