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방심위 직원 149명이 함께 권익위에 공익신고한 이유는?

MBC라디오 2024. 1. 1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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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희 방심위 노조위원장, 박종화 뉴스타파 pd>
- 149명 공익신고자, 제보자 색출 항의 차원.. '나를 징계하라!'
- 12월 25일 이후 류희림 위원장 7번 찾아갔지만.. 취재진 피해 다녀
- 야당 추천 위원 2명 해촉? 정말로 의결할 줄 몰랐어
- 위원들 문제 제기 회의록에 남는데 막기 위해 의결한 듯
- 방심위 직원들의 류희림 평가, 96.8%가 '미흡'
- 책상 곳곳에 '류희림 사퇴하라' 팻말 붙어 있어
- 1인 시위·법적 대응 등 전면 퇴진운동도 돌입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준희 방심위 노조위원장, 박종화 뉴스타파 PD


◎ 진행자 >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서 민원을 제기한 이른바 청부민원, 민원사주 파장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방심위 사무처 직원 149명이 류희림 위원장을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하고 신속한 조사를 촉구했는데요. 방심위 김준희 노조위원장, 그리고 이번 방심위 사태를 계속해서 취재하고 있는 뉴스타파 박종화 PD 두 분을 스튜디오로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먼저 김준희 위원장님 오늘 사무처 직원 149명이 공동으로 국민권익위원회 류희림 위원장을 신고했습니다. 사무처 직원이 전체가 몇 명이나 되죠?


◎ 김준희 > 계약직을 포함해서 전체 직원이 현재 약 220명 정도 됩니다.


◎ 진행자 > 220명 중에 149명. 굉장히 많은 수가 연서를 한 게 아니라 본인이 신고자가 된 거잖아요. 유례없는 일 같거든요.


◎ 김준희 > 사실 개인 입장에서 공익신고자가 되기로 결심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내부 징계라든가 혹시 모를 불이익을 감수해야 될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 직종과 직급을 망라해서 또 노조 조합원과 비조합원을 망라해서 많은 직원 분들이 동참해주신 이유는 류희림 위원장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이 의혹제기 수준을 넘어서 혐의가 명백하다라고 직원들 각자가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 진행자 > 보다 더 깊은 얘기는 잠시 광고 듣고 와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잠시만요.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김준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노조위원장, 그리고 뉴스타파 박종화 PD와 함께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소위 청부 민원 사태 청부 민원 의혹 관련된 이야기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220여 명의 방심위 사무처 직원 중에 149명이 국민권익위원회에 류희림 위원장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신고를 했습니다. 이 신고를 하기까지 많은 고민들이 개인 개인에게 직원들, 개인 개인 개인들에게 있었을 것 같고요. 이 신고가 특히 공익제보자 색출을 위한 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신고가 이루어졌어요. 이 의미를 어떻게 읽어봐야 됩니까?


◎ 김준희 > 사실 이렇게 많이 참여를 해주실 줄은 몰랐어요. 저도 깜짝 놀랐고. 제 생각에는 지금 방심위 안에서 벌어지는 제보자 색출 특별감사에 대해서 항의하는 차원에서 많은 직원들이 동참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징계를 할 테면 전 직원을 상대로 어디 한번 해보라고 맞섭시다 그런 취지로 전 직원에게 다 같이 동참하자고 제안을 했고 많은 직원들이 거기에 동의를 해주셔서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군대에서나 옛날 군대나 다름없었던 예전에 70년대 80년대 학교에서 누군가 선생님한테 또는 고참한테 억울한 일을 당해서 이 일 잘못한 사람 손들어라고 했을 때 모든 소대원이 모든 반 친구들이 같이 손을 들어버리는 약간 이런 느낌, 영화 속에서 본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저는 개인적으로는 사실은 들었습니다. 박종환 PD님, 뉴스타파가 그리고 박종화 PD님이 류희림 위원장 계속 추적하면서 취재하고 계세요. 며칠 전에 공개한 걸 보니까 류희림 위원장이 1월 3일 날 방심위 전체회의를 공전시키고 서초동 식당 거기까지 쫓아가셨더라고요.


◎ 박종화 > 맞습니다. 저희가 류희림 위원장을 청부민원 의혹을 보도한 게 지난해 12월 25일이었거든요. 그때 이후로 저희가 류희림 위원장의 반론 그리고 그 입장을 듣기 위해서 7번을 찾아갔어요. 7번을 찾아가는데 이분이 정말 화물 엘리베이터로 출근하거나 아니면 저희 취재진이 어디 있는지를 비서실이나 홍보실 직원들을 동원을 해가지고 피해 다니면서 만나지 못하고 있다가 지난 1월 3일 임시회의가 소집된 날 청부민원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 안건으로 다루는 임시회의가 소집된 날 임시회의를 의도적으로 파행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보이는데 그때 갑자기 서초 방심위가 또 있거든요. 서초 직원들과 약속을 잡습니다. 점심시간에.


◎ 진행자 > 회식 약속을.


◎ 박종화 > 망년회라고 하는데 1월 3일이었거든요. 그래서 이제 저희가 거기에서 현장에서 류희림 위원장을 드디어,


◎ 진행자 > 드디어 만나셨더라고요.


◎ 박종화 > 네, 만날 수 있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서 질문을 던졌더니


◎ 박종화 > 질문을 던졌더니 비윤리적인 취재다 라고 하면서 내가 원치 않는 취재다. 비윤리적인 취재이므로 홍보실을 통해서 얘기를 해라. 근데 저희 충분히 홍보실을 통해서 엄청나게 질문을 드리고 또 위원장님한테도 직접 전화로도 하고.


◎ 진행자 > 어떤 질문을 했길래 비윤리적이라고, 어떤 비윤리적인 질문을 하신 겁니까?


◎ 박종화 > 가족과 지인을 동원하여 청부민원 의혹을 받고 있는데 이거 사실이냐, 그리고 그 문구를 작성하는 걸 지시 하였냐 이런 질문들을 드렸죠.


◎ 진행자 > 그게 비윤리적인 취재입니까?


◎ 박종화 > 언론으로서 당연히 질문을 드려야 하는 거고, 저희는 저희 취재 당사자에게 반론을 들어야 하는 의무도 있으니까 당연히 그렇게 열심히 만나러 다닌 거였는데, 위원장님께서 정말 필사적으로 도망쳤다라고 표현을 할 수 있을 만큼 그렇게 만나기가 어려웠던 분이었습니다.


◎ 진행자 > 그리고 소위 민원사주 의혹을 받고 있는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전화를 하거나 취재를 하는 것에 대해서도 신년사에서


◎ 김준희 > 테러 행위라고, 보복 테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진행자 > 보복 테러, 아니 그럼 취재를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만약 그렇게 확인취재 안 하고 그냥 보도하면 그거는 반론을 듣지 않았다라고 해서 또 방심위 오는 거 아닙니까?


◎ 박종화 > 그럼요.


◎ 진행자 > 이거 어떻게 하라는 거죠?


◎ 박종화 > 저희도 난감한데 보복 취재 이런 표현들을 지금 국민의힘에서도 언론사를 상대로 쉽게 하고 있고 이런 표현들을 쓰면서 지금 저희를 수사를 하겠다. MBC와 뉴스타파. 그리고 방심위의 성명 불상의 직원을 수사를 하겠다 하고 수사에 들어갔어요. 그런데 어떻게 언론에 당연한 의무를 한 것이고 또 공익신고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 위원장의 비위행위에 대해서 공익을 위해서 고발을 한 건을 두고 정말 이렇게 하는 건 잘 이해가 되지 않고 황당한 사건이죠.


◎ 진행자 > 오늘 방심위 직원 분들께서 노조도 그렇고 직원 분들, 노조 플러스알파인 거잖아요. 비노조원들까지 오늘 다 참여를 해서 149분이 같이 손을 들었어요. 징계하려면 나를 다 징계해라 직원을 다. 근데 오늘 또 야당추천 방심위원 2명에 대한 해촉안을 의결을 했더라고요. 소위 여당추천 방심위원들이 네 분인가요? 그리고 야당추천이 세 분 이렇게 구성돼 있죠?


◎ 김준희 > 현재 그렇습니다.


◎ 진행자 > 현재. 네 분이 모여서 야당추천 방심위원 중에 두 분을 해촉 의결을 했고, 그 직후에 신고를 하셨다고요. 시간상으로 보면.


◎ 김준희 > 그 전에 했습니다.


◎ 진행자 > 그 전에 했습니까?


◎ 김준희 > 네. 이거는 야당추천 방심위원 2명을 해촉하는 거는 약간 대화 타협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힘으로 밀어붙이겠다 이런 의미로 읽힐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오늘 이걸 어떻게 봐야 돼요. 야당추천 방심위원 해촉.


◎ 김준희 > 사실은 저는 정말로 그렇게 할 줄 몰랐어요. 처음에 말은 그렇게 일부 언론을 통해서 보도가 되긴 했었는데 안건 명을 그렇게 적지는 않았었거든요.


◎ 진행자 > 그래요.


◎ 김준희 > 그동안 계속 본인이 수세에 몰려 있었는데 그것을 반전의 계기로 삼으려는 거 아닌가, 처음에 저는 그 정도 생각을 했는데 어제부터는 여러 언론에서 거의 기정사실화하는 보도들이 또 많이 나오더라고요.


◎ 진행자 > 그러면 해촉 의결을 했으면 실제로 해고를 하냐 마냐는 대통령.


◎ 김준희 > 그렇죠. 오늘은 해촉 건의안에 대해서 의결을 한 것이고


◎ 진행자 > 그렇죠.


◎ 김준희 > 대통령이 재가를 하면은 해촉이 되겠죠.


◎ 진행자 > 왜 이렇게까지 하는 겁니까? 박종화 PD님.


◎ 박종화 > 저희가 취재진이 방청을 할 수가 있어요. 회의를 방청을 해서 보면은 야권 위원들이 문제 제기를 합니다. 청부민원 의혹에 대해서 위원장이 지금 당사자이니 이거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된다라는 식의 문제 제기를 굉장히 강하게 하는데 그게 다 회의록에 기록으로 남거든요. 그래서 이거를 회의록의 기록으로 남기지 않기 위해서 류희림 위원장이 굉장히 정회를 자주 선포하고 회의장 자체에서 도망가는 모습들을 여러 차례 보였어요. 그래서 저뿐만 아니라 기자들이 생각하기에는 청부민원 의혹에 대해서 야권 위원들이 문제 제기를 계속하니까 이걸 막기 위해서 무리하게 위원들을 다수를 한꺼번에 해촉을 한 게 아닌가라는 의혹이 되는 거죠.


◎ 진행자 > 메시지를 반박하거나 하는 게 아니라 입을 없애버리겠다 아주 근본적 대책이네요. 근데 과거 방심위에서 일어난 청부민원 사건이 저도 이 판결문을 쓱 봤는데 청부민원 사건이 과거에 있었더라고요. 근데 청부민원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심각한 비리다 이런 취지의 판시가 있었는데, 이 판례에 비춰보더라도 류희림 위원장 이거 좀 쉽지 않아 보이는데 법률상의 판단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갈 수도 있겠다, 이 판례를 비추어 보면. 어떻게 보세요? 위원장님 먼저 한 말씀 하시겠습니까?


◎ 김준희 > 2018년에 사무처 한 팀장이 해고된 일이 있었는데 해고 무효 소송에서 1, 2, 3심 모두 방금 말씀하신 대로 그렇게 판단을 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이 판례와 관련해서도 언론 보도가 쭉 나왔는데 이 판결 미디어오늘에서 보도가 쭉 나왔던데 어떻게 보셨어요? 박종화 PD님.


◎ 박종화 > 그때 당시에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심각한 비리라고 청부민원의 민원 사건에 대해서 그렇게 표현을 하였고, 사실 이 사건은 2012년부터 권혁부 사건으로 되게 유명한데 권혁부 부위원장이 사무처 직원한테 요청을 한 거죠. 민원을 넣어달라고 해서 당시에도 김미화 라디오프로그램,


◎ 진행자 >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제가 지금 진행하고 있는 바로 이 시간대에 하고 있던 프로그램이네요.


◎ 박종화 > 항상 타깃이 되는.


◎ 진행자 > 이 시간대가 왜 이렇죠?


◎ 박종화 > 이런 사건들에 대해서 정치적인 청부민원들이 있었고 그때 당시 검찰이 기소는 하지 않았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었던 걸로 보이는데 다만 권혁부 부위원장이 방심위에서 나가고 나서 나중에서야 이 사실들이 밝혀진 거였고, 그때 당시에 사무처 직원이 해고가 됐고 그거에 대한 해고무효 소송에서 이 판결문의 기록이 남아 있는 거죠. 근데 거기에 비춰봤을 때 사실상 직원이 이런 해고당할 수준인데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해고를 넘어서 솔직히 대국민 사과까지 필요한 사안이 아닌가. 희대의 청부민원 사건으로서 위원장으로서 이런 거에 대해서 사죄의 말씀을 전해야 하는데 그런 게 없어서 좀 아쉽습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 청부민원 때문에 해고당한 사건이 있었던 거잖아요. 말을 하자면 청부민원 했다고 해서. 그러면 만약 류희림 위원장이 청부민원의 당사자 사주를 했다라고 하면 류희림 위원장을 해고할 수 있는 사람은 대통령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통령의 태도, 그다음에 대통령이 지금 두 가지 결정을 하셔야 돼요. 하나는 야당 오늘 해촉 건의 의결한 것에 대해서 실제로 해촉을 할 거냐 야당 방심위원 2명을. 그 다음에 류희림 위원장의 거취는 대통령은 인사상 문제를 어떻게 결정할 거냐, 대통령께서 결정을 해야 될 게 많다. 보니까 상급자의 부당한 지시를 거부하지 않았다는 이유예요. 그때 이 판결에서 보니까. 상급자가 지시해서 내가 어쩔 수 없었다라고 해명을 했더라고요. 방심위 직원이. 근데 이건 부당한 지시는 거부했어야 되는데 그러지 않고 그냥 청부민원 했다는 것 이거는 충분히 해고 사유가 된다. 그래서 직원들이 아니라 외부 자기 지인들을 사주했나 하는 생각도 드는데 방심위 분위기가 보니까 엊그제 또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하셨잖아요. 설문조사 결과 어떻게 나왔는지 류희림 위원장에 대해서. 그거 잠깐 소개 좀 해주시죠.


◎ 김준희 > 저희가 작년 연말에 노조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방심위원들을 평가하는 설문조사를 했었는데요. 류희림 위원장에 대해서 긍정평가 한 사람이 한 명도 없었어요. 저희가 매우우수·우수·보통·미흡·매우미흡, 이렇게 나눠서 객관식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96.8%가 미흡 또는 매우미흡이라고 응답을 했습니다.


◎ 진행자 > 긍정평가 한 명도 없고 그냥 보통이 그럼 한 명 정도 있었나 보네요. 지금 퍼센테이지를 딱 보니까 보통 한 명 나머지는 전부 다 미흡 내지는 매우미흡, 긍정평가는 0, 매우 미흡하다라고 평가하는 방심위 직원들이 핵심적인 이유는 뭡니까?


◎ 김준희 > 사실은 이번 청부민원 의혹이 나오기 전부터 류희림 위원장에 대한 어떤 비판이 계속 누적돼 왔어요. 매번 회의 때 발언하는 거 보고 들으면서 느끼는 바가 있었겠죠. 그리고 작년에 가짜뉴스심의전담센터라는 거를 만들고.


◎ 진행자 > 그거 때문에도 굉장히 논란이 많았죠.


◎ 김준희 > 그때도 잡음이 아주 많이 있었고요. 근데 결정적인 건 이번에 청부민원, 민원 사주 의혹이 제기됐는데 사과 한마디 없이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제보자를 색출하겠다라고 나오니까 직원들이 분노하고 있는 거죠.


◎ 진행자 > 제보자 색출 이게 상당히 직원들로서는 적반하장이라고 생각을 하셨다.


◎ 김준희 > 그렇죠. 사실 위원장에 대한 직원들의 분노 게이지가 지금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고요. 저희 사무실 안에 직원들 책상 각자의 자리에 류희림은 사퇴하라라고 적힌 손팻말이 여기저기 지금 많이 붙어 있습니다.


◎ 진행자 > 사실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사실 인사권자인데, 인사권자 물러나라라고 하는 걸 팻말에 자기 업무용 책상 위에 저도 그 사진을 봤거든요. 책상 위에 붙어 있더라고요. 박 PD님 거의 방송이 마무리돼 가는데 이번 방심위 사태 어떻게 마무리가 되고 해결돼야 됩니까?


◎ 박종화 > 물론 최종적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의 판단에 지금 많이 달려 있긴 하지만 사실 저는 취재진 입장에서 말씀해 드리고 싶은데요. 자꾸 류희림 위원장께서 사상 초유의 개인정보 유출 범죄다 하면서 검찰에 고발하고 제보자를 색출하려고 하고 언론의 취재를 범법행위로 몰아가고 있는데 이건 분명한 사상 초유의 청부민원 사건입니다. 그래서 그거를 덮으려고 해도 피하려고 해도 도망치려 해도 도망칠 수 없을 것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고, 그리고 그렇게 되기 위해서 뉴스타파에서 또 열심히 취재를 하겠습니다.


◎ 진행자 > 위원장님 직원들에 대한 압박 심해질 것 같아요. 한 명인지 두 명인지 또는 직원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내부 색출 작업을 하는 가운데 149명이 그럼 나도 징계해라라고 정면충돌을 선택을 해서 했는데 그래서 더 압박이 심해질 수 있을 것 같은데 앞으로 노조 거기에 더해서 사실은 다른 비노조 직원들까지 어떻게 대응하실 생각이십니까?


◎ 김준희 > 저는 류 위원장이 그 자리를 지키고 앉아 있는 동안에는 앞으로 계속해서 더 큰 반발을 맞닥뜨릴 것이다라고 생각하고요. 노조는 다음 주부터 방심위가 있는 목동방송회관 인근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할 거고요. 저희 직원들뿐만 아니라 다른 언론사 노조라든가 아니면 시민들에게도 참여 신청을 받을 계획입니다.


◎ 진행자 > 1인 시위 참여 신청.


◎ 김준희 > 그리고 법적 대응도 계속 준비하고 있고요. 사실 그동안에는 개별 사안들에 대해서 저희가 비판을 해왔다면 앞으로는 전면적인 류희림 퇴진 투쟁에 돌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왔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사실 여기까지 올 줄 모르셨죠?


◎ 김준희 > 그렇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들어야겠습니다. 김준희 방심위 노조위원장, 그리고 박종화 뉴스타파 PD였고요. 저희가 류희림 위원장 측 인터뷰 요청했는데 아직까지는 답이 없다는 사실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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