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아 낙인 찍혀 돌아왔지만…로이스 “내 동생 잘 지냈어?” 환영

김민철 2024. 1. 12. 20: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친정팀의 따듯한 환영을 받았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2일(한국시간) "마르코 로이스(34)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돌아온 제이든 산초(23)를 포옹하며 환영했다"라고 보도했다.

친정팀으로 돌아온 산초는 인터뷰를 통해 "집에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도르트문트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친정팀의 따듯한 환영을 받았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2일(한국시간) “마르코 로이스(34)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돌아온 제이든 산초(23)를 포옹하며 환영했다”라고 보도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1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6월 30일까지 산초와 단기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친정팀으로 돌아온 산초는 인터뷰를 통해 “집에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도르트문트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도르트문트는 산초가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준 팀이다. 지난 2017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유소년 팀을 거쳐 도르트문트에 입단한 산초는 통산 137경기 50골 64도움을 올리며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맹활약을 앞세워 맨유 입성까지 성공했다. 맨유는 지난 2021년 7,200만 파운드(약 1,200억 원)의 이적료를 앞세워 타 구단과의 경쟁을 뚫고 산초를 영입했다.


영입 결과는 실패였다. 산초는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도르트문트에서 보여줬던 돌파력과 득점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첫 시즌에는 5골 3도움에 그쳤다.

올시즌 전망도 어두웠다. 주전 경쟁에 밀려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았다. 큰 문제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선발 출전 기회는 단 한번도 주어지지 않았다.

결국 불만이 폭발했다. 산초는 “난 이번 주 훈련을 매우 잘 수행했다. 난 이번 경기에 제외된 것은 다른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라며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중징계를 피해가지 못했다. 맨유는 산초를 1군에서 제외했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선수단에 복귀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모두가 산초를 손가락질한 것은 아니다. 도르트문트 동료들은 산초를 따듯하게 환영해줬다. 도르트문트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동료들과 라커룸에서 재회한 산초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산초를 가장 먼저 맞이한 선수는 로이스였다. 로이스는 산초를 안아주며 “내 동생 잘 지냈어? 환영한다”라며 전 동료의 복귀를 반겼다.

산초는 로이스와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다. 도르트문트에서 치른 137경기 중 95경기에서 로이스와 호흡을 맞췄다. 이 가운데 로이스는 산초의 23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사진=캡쳐, 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