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 3인 "빅텐트 플랫폼" …이낙연 "이준석과 세대통합 가능"
[뉴스리뷰]
[앵커]
4월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세력들 간 연대 논의도 속도가 붙는 모습입니다.
민주당을 탈당한 '원칙과 소속' 의원 3인방이 신당 창당을 선언한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공개적으로 손을 내밀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원칙과 상식' 소속 김종민, 이원욱, 조응천 의원이 '미래대연합'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이들은 거대 양당 구조를 비판하며 "모든 개혁세력, 미래세력이 함께 하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자처했고, 늦어도 설 전까지 '빅텐트'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김종민 / 무소속 의원> "여러 세력들과 본격적인 대화를 시작할겁니다. 이 공통분모가 딱 손에 잡히면 우리가 다같이 가는 그런 빅텐트 신당을 여러분한테 선보일 수 있을 것이고, 늦어도 설 전에는…"
같은 날, 이낙연 전 대표도 '새로운미래'라는 가칭 당명을 내놓고 정식 당명 공모에 들어갔습니다.
이 전 대표는 14일 미래대연합 발기인대회 참석 계획을 밝히는 한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도 공개적으로 손을 내밀었습니다.
<이낙연 / 전 국무총리 (MBC 라디오)> "이준석 전 대표는 청년 정치를 상징하는 분이 돼 있고요. 저는 외람됩니다만 경험 많은 정치인의 대표격으로 돼 있지 않습니까? 그런 점에서는 세대통합의 모델이 될 수도 있다…"
이준석 전 대표 역시 "최대 공약수를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화답했지만, 세력들의 차이점을 무시한 채 무턱대고 합치진 않을 것이라며 신중한 반응도 보였습니다.
제3지대 속 연대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도미노 탈당'으로 어수선한 민주당의 홍익표 원내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았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예방을 마치고 문 전 대통령이 선거를 앞두고 분열을 겪고 있는 민주당에 대해 많이 걱정했고, '통합'을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퇴원 후 자택치료를 이어가는 이재명 전 대표는 이날 대독 메시지를 통해 공정한 공천관리를 주문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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