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그룹, OCI그룹과 손잡는다…한미사이언스에 7703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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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그룹과 한미그룹이 손을 잡는다.
양사 그룹의 지분 거래가 완료되면 OCI홀딩스가 지분 27.0%를 보유해 한미사이언스의 대주주가 되고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과 오너 2세인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은 OCI홀딩스 주식 10.4%를 보유하게 된다.
━OCI-한미 지분 교환의 미래는━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OCI홀딩스는 그룹별 1명씩의 대표이사를 포함한 사내이사 2명을 선임해 공동 이사회를 구성하고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과 임 사장이 각자 대표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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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OCI홀딩스 지분 10.4% 확보
OCI그룹과 한미그룹은 구주 획득과 각 사 현물출자, 신주발행 취득 등을 통해 그룹 간 통합 합의 계약을 각 사 이사회 결의를 거쳐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OCI그룹은 한미그룹 오너일가와 회사에 총 7703억원을 투자한다. 이는 OCI홀딩스의 자기자본 대비 22.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우선 OCI홀딩스는 송 회장과 임 사장 자녀의 구주 744만674주를 인수한다. 또 송 회장과 임 사장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주식 각각 114만1495주, 563만4810주를 현물출자한다.
현물 출자 거래가 완료되면 송 회장은 OCI홀딩스 신주 38만6017주를 확보하며 임 사장도 OCI홀딩스 신주 190만5515주를 받는다. 신주 발행에 따른 두 사람의 OCI 홀딩스 지분율은 총 229만1532주로 10.4%가 된다.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2400억원을 투입하며 신주 643만4316주를 부여받는다. 신주 발행가액은 3만7300원으로 기존 주가 대비 할인율은 0.4%다. 신주 대한 보호예수 기간은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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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후속 사업조정 등을 거치면서 향후 제약·바이오와 첨단소재·신재생에너지 사업군을 기반으로 상생 공동경영을 펼친다. 한미그룹은 이번 통합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뤄냄으로써 막대한 자금 투자가 전제돼야 하는 신약 개발 등에 강력한 R&D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OCI그룹은 기존 첨단소재·신재생에너지 글로벌 경쟁력과 더불어 기존에 확보한 헬스케어 분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통합에 따라 양 그룹은 이사회 중심의 지배구조 선진화를 통해 사업과 관리의 통합을 이뤄냄으로써 각 부문 전문성이 더욱 강화되고 신규 사업 추진에 대한 동력을 마련하게 됐으며 양 그룹 전체 주주와 임직원 이익 보호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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