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이준석 "개혁신당, 완벽하게 보수정당 대체할 것.. 민주당도 동참 가능"

2024. 1. 1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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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 세 번째 정강정책은 '영부인의 지위와 역할 명문화'
- 진짜 보수라면 현 보수에 자괴감.. 김용남도 강한 문제의식
- 與, 공천 결격 사유 없어도 수단 동원해 바보 만들어 내보낼 것
- 영남 60명 중 40명 물갈이.. 다치지 말고 순탄한 선택하길
- 與에 이철규 비토 정서 없다면 '거대한 힘' 있다는 것
- 이낙연, 대권 아니면 창당 이유 없어.. 불출마는 무리한 요구
- 신당 간 간극 확인해볼 필요 있어.. 선입견 없이 접촉할 것
- 지금 국민의힘은 보수 아냐.. 보수 대체 위해 창당한 것
- '尹 정부 지적'은 내가 1등.. 野, 170석으로 견제 못 해
- 대구 출마 확정도 상계동 출마 포기도 안 해.. 막판까지 고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 진행자 >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그리고 참 많은 사람들이 제3지대를 향해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제3지대 중심에 있는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이준석 위원장 스튜디오로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준석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많이 바쁘시죠?


◎ 이준석 > 바쁩니다.


◎ 진행자 > 오늘 보니까 개혁신당 당원 5만 명 돌파 예정,


◎ 이준석 > 지금 현재 150명 남았을 걸요.


◎ 진행자 > 방송 중에 될 수도 있겠네요.


◎ 이준석 > 신당.KR 가시면 당원 가입을 하실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창당 준비 작업 어디까지 와 있습니까?


◎ 이준석 > 저희가 선관위에다 서류는 다 냈고요. 중앙당 창당대회만 하면 됩니다. 이제.


◎ 진행자 > 1천 명씩 5개.


◎ 이준석 > 그건 1천 명씩 11군데 모았고요. 그중에 시도당들 창당은 다 접수돼 있고 하나씩 나오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정강 정책 첫 번째가 언론 정책을 내셨고


◎ 이준석 > 맞습니다.


◎ 진행자 > 두 번째가 교육.


◎ 이준석 > 그렇죠.


◎ 진행자 > 다음 세 번째는 뭡니까?


◎ 이준석 > 영부인의 지위와 역할에 대해가지고 명문화하자.


◎ 진행자 > 영부인, 특별히 세 번째로 영부인의 지위와 역할을 하시게 된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 이준석 > 저는 지금 대한민국의 김건희 특검법도 이슈가 되어 있기 때문에 사실 이 영부인의 역할이 무엇이냐에 대해가지고 우리가 규정이 제대로 된 게 없어요.


◎ 진행자 > 그렇긴 합니다.


◎ 이준석 > 미국 같은 데는 힐러리 클린턴 같은 경우에는 본인도 능력자고 이러다 보니 여러 정책에 대해가지고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고 특임을 줄 수 있는 거죠. 영부인한테. 그런 문화도 있고 다른 나라들은 딱 영부인이 받을 수 있는 의전 이런 것들도 규정한 법률이 있는 곳들도 있거든요. 근데 우리는 애매해요. 당장 우리 형사 불소추권 대통령에 적용되는 것도 만약에 영부인이나 가족들에게 어떻게 적용되는지, 왜냐 원래 그런 게 인정되지 않지만 현실적으로 관저에 압수수색을 들어가면 거의 다 거부당하거든요.


◎ 진행자 > 그렇죠.


◎ 이준석 > 청와대 박근혜 정부 시절에 압수수색 들어가려고 했을 때 잘 안 되었던 적도 있고 이런 것들에 대해서 명문화하지 않으면 비슷한 일이 반복될 것이고


◎ 진행자 > 명문화의 핵심 내용은 어떤 겁니까? 한두 가지만 소개해 주세요.


◎ 이준석 > 이기인 위원장이 내용을 짰고 제가 동의했는데 아직 공개할 수 없습니다. 상당히 그냥 현실적인 내용들로 담는 것이고 저는 개인적으로 있는 것도 있습니다. 꼭 김건희 여사를 염두에 뒀다기보다는 지금까지 가족들의 지위에 대해 가지고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굳이 이야기하자면 지난 정권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따님이 결국에는 자식과 함께 청와대에 거주하는 상황이 있었는데요. 그게 어떤 상황에서 허용되고 어떤 경우 허용되면 안 될지 이런 것들에 대한 것도 같이 다뤄야 된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오늘 김용남 전 의원이 함께하겠다라고 기자회견, 눈물의 기자회견을 하시던데.


◎ 이준석 > 사실 진짜 보수라면요. 진짜 보수, 저도 그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하면서 눈물을 한번 보인 적이 있는데요. 보수가 왜 이렇게 되었냐에 대해가지고 굉장히 많은 자괴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김용남 의원 같은 경우에는 옛날에 새누리당부터 정치해가지고 당을 바꾸지도 않았고 결국엔 그 안에서 상당히 능력 있는 원외위원장으로서 또 한 번은 의원으로서 계속 일해 왔는데 최근에 그 모든 것이 부정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강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습니다.


◎ 진행자 > 지역에서 방문규 전 산업부 장관이 거의 뭐 본인이 전략공천 된다, 되었다, 거의 이렇게 지역에서 활동을 하고 계시다고.


◎ 이준석 > 그거야 형식적인 측면에서 이야기지만 본질적으로 이분이 방송도 많이 하시고 그리고 가가지고 이야기할 때


◎ 진행자 > 왕(王)자 손가락 그것도 말씀하셨던 분이세요.


◎ 이준석 > 본인이 어떻게 설명해낼 수 없는 상황들이 자꾸 발생하니까 이게 사실 김용남 의원도 엘리트 검사 출신의 지식인이고 한데 이게 상당히 보수가 왜 이렇게 됐냐 하는 자괴감을 많이 느꼈던 것이죠.


◎ 진행자 > 천하람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우리가 3번 될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영남 쪽에서 공천이, 그리고 그런 구체적으로 여당 반장님 기자님하고 어제 인터뷰를 했는데 영남 쪽에서는 실제로 구체적으로 접촉하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와 접촉하고 있는 의원 숫자가 상당하다. 3번이 된다는 건 최소 7명 이상이라는 얘기잖아요.


◎ 이준석 > 저는 저희가 규모를 예측하거나 사람을 특정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이게 있어요. 본인들이 의원들이 자기의 문제가 되면 그래 이번에 한 영남에 60명 중에 한 40명 정도 물갈이한다는 얘기는 들었어. 그런데 나는 아닐 거야 정도의 생각 때문에 지금 기다리고 있는 분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밖에서 보면 다 보이죠.


◎ 진행자 > 어떤 분들이.


◎ 이준석 > 의원님은 딱히 결격 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여기에 넣을 사람이 있어가지고 쳐내려고 할 겁니다. 그리고 저희가 지금 보면 알겠지만 쳐내려고 할 때 곱게 물러나게 하는 것도 아니에요. 결국에는 여러 가지 수단이 동원돼 가지고 사람 하나 바보 만들고 이렇게 내보내게 하거든요.


◎ 진행자 > 흔히 얘기하는 케비닛부터 시작해서.


◎ 이준석 > 아마 많이 보이게 되실 겁니다. 저는 그런 것들 때문에라도 저는 다치지 않고 순탄하게 선택하시라, 이런 얘기 많이 드립니다.


◎ 진행자 > 오히려 캐비닛으로 모욕당하지 말고 빠르게 선택해라.


◎ 이준석 > 이런 거예요. 민주당에서도 하위 20% 평가 이런 걸 하잖아요.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그런 것들이 동시다발적으로 그런 어떤 객관적인 지표가 먼저 발표되는 것이 아니라 동시다발적으로 그냥 누군가에게 갑자기 뉴스가 터지고 그 다음에 불출마를 종용하는 이런 상황들이 발생하고 있거든요. 심각하죠.


◎ 진행자 > 그러면 공천 얘기 나왔으니까 조금 더 들어가서 이철규 공관위원, 이분은 사무총장 했다가 인재영입위원장 했다가 지금 공관위원까지 됐단 말이죠. 근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무슨 소리냐 이철규가 아니라 공천 내가 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한동훈과 이철규 두 사람의 관계 뭡니까?


◎ 이준석 > 어디서부터 지적해야 될지 모르겠는데, 비대위원장이 공천을 한다고 얘기하면 큰일 납니다.


◎ 진행자 > 그렇네요.


◎ 이준석 > 그건 당헌당규 위반입니다.


◎ 진행자 > 그런 취지의 이야기를 했던 걸로 언론에는 보도가 됐으니까.


◎ 이준석 > 위험한 발상이고, 공관위원회에 사실 이철규 의원이 들어가고 인재영입위원장 같이 한다는 거는 턴키방식으로 무슨 공천을 하는 것도 아니고 약간 문제가 있는 방식이다 이렇게 볼 수 있고 이철규 의원이 당을 만약에 지금까지 사무총장 같은 중역을 맡았으면 강서보궐선거의 결과나 이런 거에도 책임을 져야 되는 거거든요. 지금 윤석열 정부의 큰 위기가 표면화된 것은 그 선거 때문인데 결국에는 이거는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이철규 의원에 대한 굉장히 비토 정서가 있어야 되는데 그렇지 않다는 거는 결국 이철규 의원을 뒤에서 봐주는 거대한 힘이 있다는 겁니다.


◎ 진행자 > 그 거대한 힘이야 용산 말고 다른 더 거대한 힘이 있는 것 같지는 않고.


◎ 이준석 > 다들 아니까 별로 긴장감이 들지도 않네요. 제가 말하고 나서도.


◎ 진행자 > 그러니까. 한동훈 비대위원장 당을 이끄는 건 저입니다. 공관위원장도 계시고. 이철규 공관위원이 공천 주도하는 거 아니냐 용산 공천하니까 이렇게 얘기를 하긴 했는데, 그러면서 국민의힘 내에서는 지금 한동훈이 뜨니 이준석이 진다 이렇게 얘기한단 말이죠. 이 워딩은 어떻게들 들으셨어요? 일단 뜬 건 맞습니까?


◎ 이준석 > 본인들만의 작고 아름다운 유튜브 세계에서는 한동훈 대박,


◎ 진행자 > 이준석 쪽박.


◎ 이준석 > 2030이 한동훈을 쫓아다녀, 이준석 눈물 그림 올라오고 이거


◎ 진행자 > 눈물 그림도 올라와요?


◎ 이준석 > 한 3년째 겪은 패턴이니까요. 이준석 끝장났다 이거는 항상 제목에 나오는 거고 이준석은 매일 한 세 번씩 끝장나고 있습니다. 어디선가. 그러니까 그거는 일상적인 거니까 큰 문제 안 되고 저는 한동훈 위원장이 여의도 사투리 안 쓰겠다고 하더니만 최근에 팔도 유람으로 다 연고를 강조하고 계세요.


◎ 진행자 > 언론에서도 그렇게 보더라고요. 서초동 출신인 줄 알았더니 팔도에 연고 있다. 팔도 사나이 이렇게.


◎ 이준석 > 가장 전형적인 여의도 문법이거든요. 어딘가 출마하거나 어딘가에 연고를 강조하거나 할 때 진짜 끄트머리 역할까지 찾아내는 것.


◎ 진행자 > 여의도 사투리 습득이 너무 빠르다.


◎ 이준석 > 사실 여의도 사투리나 서초동 사투리나 매한가지인 것 같습니다. 굳이 우열을 가려야 되나.


◎ 진행자 > 그러면 제3지대 이야기를 해야 될 텐데 일단 오늘 원칙과상식 의원들이 미래대연합당 창당 제안을 했어요. 여기에 박원석 정태근 두 전 의원들까지 포함을 해서, 근데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창당 선언을 하지 않은 이유는 오늘까지 나온 언론 기사들을 추정컨대 대선 불출마 문제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언론에 보도가 되고 있거든요.


◎ 이준석 > 저는 지금 큰 틀로는 많은 국민들이 이낙연 총리와 그리고 원칙과상식의 의원들, 또 그리고 박원석, 정태근 의원님들의 움직임을 한 팀으로 보거든요. 그런데 지금 따로 창준위를 차리겠다 이거는 신장식 변호사도 과거 학창시절에 가보면 신림동 이런 데 가보면 광고지는 다 다른데 결국 전화는 한 군데로 연결되는 중국집 이런 거 있지 않습니까?


◎ 진행자 > 네, 그렇습니다.


◎ 이준석 > 가끔 그릇도 서로 바뀌어서 오고 이런 경우도 있고 와서 배달할 때 보면 여러 가게 그릇 담아가고 지금 상황에서 저는 과연 제3지대에게 이런 어떤 여유가 있느냐라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 빅텐트를 얘기하지만 결국에는 이낙연 총리와 원칙과상식 의원님들이 초기 행보가 정리되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것, 그러면 그들 간에는 좁은 거리가 있겠지만 더 먼 거리가 있는 사람들과 접근할 때는 어떻게 그걸 잘 극복할 것이냐.


◎ 진행자 > 근데 그 얘기가 말하자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해 달라. 그래야 지금 제3지대로 나가는 정치적인 어떤 논리나 정당성이 더 강화되지 않겠냐라고 하는 요구가 분명히 있었던 것 같아요. 같이 대담도 하고 만나보셨을 텐데 근데 어떻게 보셨어요?


◎ 이준석 > 민주당 대표도 지내고 전남도지사도 지내고 의원도 4선 의원 지내고 총리하신 분이 대권 말고 뭐 하러 정치를 하실까요.


◎ 진행자 > 대권, 궁극적으로는,


◎ 이준석 > 저는 그 요구 자체는 굉장히 무리한 요구일 수 있다.


◎ 진행자 > 원칙과상식 쪽에서 그런 요구를 하는 것.


◎ 이준석 > 대권 아니면 사실 지금 시점에 갑자기 큰 뜻을 품고 창당을 결심하실 이유가 없거든요. 물론 표면적으로야 후배들을 지원하고 아끼고 이런 말씀도 당연히 저는 진실성 있다 보지만 잘되면 대권 나가시는 거죠. 그거를 왜 부정하라고 하는 것이냐. 오히려 사람은 개인의 그런 욕구와 어떤 이끄는 집단의 욕구를 일체화시키면 굉장히 큰 힘이 발휘되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보통 스타트업 이런 거 할 때 보면 CEO에게도 엄청난 스톡옵션이라는 걸 부여하고 해서 이 회사 잘되면 당신도 잘되는 거야. 이게 일치해야 되는 건데 지금 원칙과상식의 요구대로라면 당이 잘 돼야 되니까 당신 개인은 아무것도 도전하지마 이렇게 된다고 그러면.


◎ 진행자 > 그런데 본인이 계속해서 나는 허드렛물 역할이다. 나는 총선 출마하지 않겠다. 전적인 희생과 헌신. 민주당 지금 1인 정당 방패 정당이 됐기 때문에 방탄 정당이 됐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다. 이런 말씀을 하셨으니까 아마도 그런 요구가 나온 게 아닌가 싶긴 한데.


◎ 이준석 > 총선 안 나가시겠다는 분은 대선도 나가지마 그러면 정치 왜 하라는 거냐, 이거는 그냥 현실적인 얘기거든요.


◎ 진행자 > 현실적인 얘기.


◎ 이준석 > 저는 원칙과상식의 의원님들도 왜 그런 말씀하시는지 알 것 같고 이낙연 총리도 여기에 다소간의 불쾌함이 있는 이유를 알 것 같은데 이거 갖고 싸우면 칼로 물 베기죠.


◎ 진행자 > 물만 베면 다행인데. 그러면 먼저 원칙과상식, 이낙연 그다음에 금태섭 양향자 이런 분들이 먼저 모이고 이준석 전 대표 측하고는 개혁신당 쪽하고는 추후에 연대를 모색한다, 이런 프로세스가 오늘 보도가 된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 이게 가짓수가 워낙 많다 보니까 곱셈해 보면 한 32가지 가짓수가 있을 겁니다. 결합하는 순서나 이런 거는. 근데 큰 의미는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어차피 이 제3지대라고 하는 소위 신당들의 각자 위상이 좀 더 공고해지고 유권자들의 선택이 되는 시점이 되면 계속 여론조사나 이런 거 지표로 확인되지 않습니까? 자연스럽게 어느 주장이 더 공감을 사는지가 나오게 될 거고요. 그에 따라가지고 이런 논의들이 가속화될 것이지. 지금 모여가지고 제 생각에는 뭘 같이 한다고 해가지고 이 파이가 커지지 않는다.


◎ 진행자 > 지금 당장 모인다고 해서 파이가 커지지 않는다.


◎ 이준석 > 지금 모여 가지고 만날 할 얘기는 뭐냐 하면 지도 체제를 어떻게 하느니 가지고 당명 어떻게 하느니 보수할 거니 진보할 거니 이런 거 제가 이렇게 단연코 말씀드린 건 뭐냐 하면 바른미래당이 사실 지금보다 기세 좋게 제3지대를 출범시키려고 했는데


◎ 진행자 > 그렇죠. 의원들도 많았었고요.


◎ 이준석 > 그런데 바른미래당이 초반에 그거 하다가 3주 만에 엎어졌어요. 결국 창당은 했지만 게 합리적 보수와 성찰적 진보의 결합이 이런 문구 갖고 한 일주일 싸우고, 그러다가 국민들이 너네 왜 싸우는 거니? 이러다가 그냥 솔직히 말하면 그냥 관심사 밖으로 멀어졌거든요.


◎ 진행자 > 그러면 지금은 각자의 파이를 키우고 나중에 어떤 일정한 시기가 되면 당연히 한 텐트 안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는 그런 귀결이 될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이준석 > 저는 각자 간에 한번 간극을 확인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단계에서. 제가 비유하기를 저도 다양한 분들 만나봤지만은 양향자 의원님의 한국의희망과 저희는 청계천이 사이에 흐르고 그다음에 지금 다른 세력과는 한강이 흐르는 것 같다라는 비유를 제가 했거든요. 친명계 해당하는 민주당 인사들은 저한테 계속 연락 올 때마다 사실은 한강이 아니라 지중해일 수도 있어 이런 얘기를 합니다. 오히려 그분들은 근데 겪어보셨으니까 하시는 말씀일 것 같은데 근데 저도 사실 어떤 선입견 없이 그래서 접촉을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 진행자 > 각자의 파이를 키우고 서로의 다름과 차이와 공통점을 확인한 이후에 텐트를 치자.


◎ 이준석 > 지중해는 못 건너요.


◎ 진행자 > 못 건널 세력이 있을 수도 있다.


◎ 이준석 > 네.


◎ 진행자 > 류호정 새로운선택 거기에 지중해가 있습니까? 청계천이 있습니까? 아니면 한강이 있습니까?


◎ 이준석 > 류호정 의원은 사적으로 저랑도 원래 교류하는데 그런데 문제는 최근에 류호정 의원의 개인의 성향이나 이런 것도 한강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비례 사퇴 논란 때문에 사실 허은아 의원이 류호정 의원을 의식해서 한 건 아니지만 허은아 의원과 너무 대비가 되면서 다소 정치적으로 곤란한 위치에 빠져 있는 것 같다. 근데 류호정 의원도 그걸 모르지는 않을 겁니다. 원래 정치인은 네이버에 자기 이름 다 계속 검색해 보고 있거든요. 류호정 의원도 자기 이름 지금 검색해 보면 어떤 평가와 국민들이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는 기대치가 있는지 알 겁니다. 그러면 그건 류호정 의원의 몫이죠.


◎ 진행자 > 류호정 의원의 몫이다. 그 사이에 한강이 있는지 지중해가 있는지 궁금했는데.


◎ 이준석 > 정책적인 이견은 한강 정도 되겠죠. 정의당 출신인데.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께서 최근에 비상경제회의 내지는 사실 업무보고를 각 부처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최근에 부동산 정책이라든지 세제 관련해서 부자감세 아니냐, 그리고 나중에 재건축 같은 경우 30년 되면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다 할 수 있게 해주겠다, 이런 이야기들을 하신단 말이죠. 이거 뒷감당 가능하냐라는 등등의 총선용 포퓰리즘 아니냐라고 하는 언론의 비판이 있습니다. 지금 최근에 이 대통령의 정책 발표 이거 총선용 포퓰리즘이다, 이런 언론의 평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 정책이라는 건 즉각적인 현실을 반영해가지고 정확한 이야기를 해야 되는 것인데 지금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문제 특히 재건축 관련해서는 지금 상계 주공아파트 단지들만 하더라도 안전진단 문제가 문제였던 거는 과거 이야기고 지금은 급격히 상승한 건축비 때문에 사업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사실 경제적인 이유로 재건축이 지금 안 되고 있어요.


◎ 이준석 > 그렇죠. 지금 상계동의 주공아파트 단지 같은 경우에는 한 5억 주고 주택을 사가지고 거기에 건축비가 한 5억 정도 얹히는 상황이 됐습니다. 건축비의 급격한 자재값 인상으로 인해서. 그럼 이 아파트가 나중에 15억 정도 13억 정도의 가치가 있어야지만 금융비용까지 생각해가지고 이게 투자 이전에 애초에 말이 되는 재건축이 되는 겁니다. 중간에 집값이 떨어지게 되면 손해나는 재건축이 될 수도 있어요. 그러면 사업 추진이 더뎌지는 것이죠. 실제로 상계동의 주공아파트 단지들은 지금 건설사 계약이 취소되는 경우도 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서로 소송 걸리고. 대통령께서 지금 안전진단이라는 네 글자는 선거 때 상투적인 공약이지만 이것만으로 부동산의 지금 시장의 현상을 이해하시면 안 된다. 최근에 모 건설사도 부도를 맞는다는 상황이 있었겠지만 그 말인 즉슨 부동산 시장 전반이 지금 이걸 규제 푼다고 해서 호경기가 오고 이런 상황이 아니라는 거거든요. 경제가 살아나야 사람들이 돈을 가지고 부동산을 살 여력이 생기죠. 저는 대통령께서 총선용 공약으로 여러 가지 정책적 고민하시는 건 알겠지만 한 1년 전에 했을 법한 이야기를 지금 하고 계신 게 아닌가 안타깝습니다.


◎ 진행자 > 다시 제3지대 얘기로 잠깐 돌아가서 이낙연 전 대표가 계속해서 다당제 이야기를 하고 계세요. 양당 정치의 폐해를 이야기를 하면서. 그런데 유권자들은 아마 이준석 전 대표도 그렇고 이낙연 전 대표에게도 그 질문을 할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지금 각 정당에서 나와서 자기 세력을 구축한 이후에 한 사람은 민주당으로 또 한 사람은 보수정당 국민의힘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거 아니냐. 즉 지금 만들어지는 제3지대 빅텐트는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만들어지는 것이지 새로운 정치 세력을 만들자라고 하기에는 너무 스펙트럼이 넓지 않느냐 그냥 지금 다당제 얘기하는 거는 위장 아니냐.


◎ 이준석 > 저는 다당제보다 제가 지금까지 얘기한 것들을 보면은 저는 애초에 영국의 보수당과 노동당 체제를 얘기 많이 해요. 옛날에는 노동당 대신에 자유당이 있었던 것이거든요. 시대 상황에 따라가지고 양당 체제도 충분히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금 국민의힘이라는 당을 제가 너무 잘 알면서 당대표까지 최근에 지내고 나오면서 결심한 바는 지금의 보수정당이라는 것을 내세우는 가치들은 보수랑 아무 관계없는 것들, 예를 들어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옮기는 게 왜 보수입니까. 이런 것들이기 때문에 저는 완벽하게 보수정당을 대체하는 시도를 지금 하려고 창당을 했던 것이거든요.


◎ 진행자 > 대체한다.


◎ 이준석 > 그것이 꼭 보수정당으로 보수정당을 대체한다가 아닐 수 있겠지만 저는 지금 많은 국민들은 지금 집권여당이긴 하지만 어떻게 우리가 대선이 끝난 지가 2년이 다 돼 가는데 집권여당의 경제 정책을 한 문장으로 풀어 설명할 수도 없고, 교육 정책을 한 문장으로 풀어 설명할 수도 없고 안보 정책을 한 문장을 풀어 설명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느냐. 저는 이건 정당으로서 굉장히 안타까운 상태에 놓여 있다. 그래서 대체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이준석은 보수정당을 대체하려고 하는데 이낙연 전 대표나 소위 제3지대에 나와 있는 분들도 보수정당을 대체하기 위해서 지금 이준석 전 대표와 같은 텐트를 치자라고 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요.


◎ 이준석 > 저는 조응천 의원 정도는 뜻에 동참할 수 있지 않을까. 원래 박근혜 정부의 공직기강비서관 아니었습니까.


◎ 진행자 > 그럼 박원석 전 의원이나 류호정 의원은 보수정당을 대체하기 위해서 이준석 전 대표랑 같은 텐트를 쓰자 이렇게 생각을 할까요?


◎ 이준석 > 정의당 출신이 왜 그러십니까? 원래 민주당하고 국민의힘은 다 보수정당이에요. 민주당 하시던 분들이 왜 못해요. 보수를.


◎ 진행자 > 그렇다. 어쨌든 이준석 전 대표는 보수정당을 대체하는데 그 제3지대 텐트에 있는 사람들을 다 같이 하고 싶다.


◎ 이준석 > 근데 제가 이런 얘기를 했어요. 보수정당이라고 맨날 무슨 이념적으로 경도돼가지고 정책 할 필요는 없고 제가 항상 하는 표현이 노회찬의 정의당까지도 갈 수 있다라고 하는 얘기가 제가 얘기했잖아요.


◎ 진행자 > 박원석 전 의원을 염두에 두시고 하신 말씀 아니에요?


◎ 이준석 > 아니요. 저는 그냥 노회찬 의원 개인으로서 제가 교류했던 느낌도 그렇고 물론 진행자께서 더 잘 아시겠지만 6411번 버스의 노동자들이나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그게 왜 보수 얘기거나 진보 얘기가 돼야 됩니까. 수용자 인권이 보수 얘기입니까, 진보 얘기입니까? 그거는 진영과 관계없이 다룰 수 있는 얘기거든요. 그런 것들까지 담아내려고 합니다.


◎ 진행자 > 다음은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내년 총선을 유권자들이 지금 쭉 보면 소위 현 정부 지원과 견제에서 견제론이 상당히 높은 수위로 나오잖아요. 거의 1.5배에서 2배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제3지대가 이러한 정부 견제라고 하는 민심을 왜곡하지 않겠느냐라는 질문을 유권자들이 할 것 같습니다.


◎ 이준석 > 만약에 누가 누가 윤석열 정부 지적 잘하나 리그라는 게 있다고 하면요. 그걸 정치인 랭킹 매겨보면 이준석이 리그 1등일 겁니다.


◎ 진행자 > 이준석이 1등이다.


◎ 이준석 > 이준석 리그가 1등일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저는 민주당이 170석에 가까운 의석을 가지고도 정부 견제에 있어가지고 굉장히 비효율적인 모습을 많이 보였다 저는 생각해요. 오히려 내부총질이라 소리 들어도 이준석은 굉장히 아프게 지적을 했다고 한다면 민주당은 덩어리에 의존해서 물론 민주당의 성과도 있겠지만 저는 솔직히 말하면 이 상황 속에서 정국을 이끌어 나가는데 입법부의 다수 정당으로서 좀 뭐랄까요. 전술 부재도 있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렇다면 어쨌든 내년 총선에서 핵심적인 전선, 핵심 구도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평가입니까?


◎ 이준석 > 당연히 그렇게 될 거고요. 제가 그래서 횟집이랑 무슨 뭐 이런 꽁치 이론 이런 걸 얘기하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바뀌는 것이 횟집의 유일한 승부수고 거기에 계속 한동훈 위원장이나 인요한 위원장 이런 분들은 꽁치구이를 어떻게 갈아보겠다 정도의 역할밖에 하지 못한다.


◎ 진행자 > 마지막 질문입니다. 대구 출마하십니까?


◎ 이준석 > 저는 확정하지도 않았고 상계동 출마도 제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당이라는 것은 막판까지 고민을 하는 영역에 있을 겁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이준석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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