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한반도 긴장, 미국 실패 탓…북한 미사일 주장은 고안된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미국의 정책이 실패한 결과라고 논평했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러시아가 북한 미사일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는 미국의 발표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캠페인이 실패했음에도 러시아를 계속 비난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미국의 정책이 실패한 결과라고 논평했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현지시각 12일 브리핑에서 “한반도 긴장 고조는 서방의 제재와 군사력 증강을 포함한 무력적 방법이 한반도와 동북아 국가들의 안보를 위협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대한민국을 ‘주적’으로 단정한다면서 “전쟁을 피할 생각 또한 전혀 없다”고 말하는 등 위협 발언을 한 것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을 밝힌 것입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러시아는 미국과 그 동맹이 역내에서 합동 군사 활동을 강화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거듭 경고해왔다”며 “우리는 지금 그에 따른 결과를 보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갈등이 촉발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현재 상황 악화는 제재와 강압적인 방법이 협상 과정을 타개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한반도와 동북아 국가의 안보를 위태롭게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명백히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중국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한반도 주변의 불안정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러시아가 북한 미사일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는 미국의 발표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캠페인이 실패했음에도 러시아를 계속 비난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어떻게든 우크라이나와 관련된 주제와 러시아에 적대적인 캠페인을 유지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을 위해 러시아 동결 자산 최대 3천억달러(약 394조원)를 몰수하려는 것에 대해선 “21세기 해적질”이라고 비판하며 “실제로 발생한다면 러시아는 가혹하게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철호 기자 (manjeok@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회의 중 ‘욕설’ 야권 위원 해촉 건의…격랑 속 방심위
- “부기장들도 탈출하라!”…379명 최후 탈출 ‘기장’ 대처는?
- 암 사망 1위 폐암 ‘표적 항암제’…“환자 부담 뚝”
- 타이완 총통 선거 D-1, 안갯속 판세에 막판 총력전
- 성착취 30대 남성 교묘한 가스라이팅 “우린 사귀는 사이”
- 경찰,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 때 입은 셔츠, 폐기 직전 수거
- ‘연말정산 간소화’ 15일부터…“과다 공제 주의” [오늘 이슈]
- 30년간 다니던 길에 울타리가…“통행 불편” VS “재산권 행사”
- ‘바이든 VS 날리면’…법원 “MBC, 정정보도해야”
- 병원서 사라진 프로포폴 행방은?…마약 실태 추적기 [취재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