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토 중학생 일시 피난 검토…지진피해 지역 임시주택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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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지난 1일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학교도 정상 운영이 어려워지자 피해 지역 중학생 전원을 일시 피난시켜 공부하게 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은 오늘(12일) 이시카와현 와지마(輪島)시는 시내 중학생 전원을 약 100㎞ 떨어진 이시카와현 남부 체험학습시설로 일시 피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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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지난 1일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학교도 정상 운영이 어려워지자 피해 지역 중학생 전원을 일시 피난시켜 공부하게 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은 오늘(12일) 이시카와현 와지마(輪島)시는 시내 중학생 전원을 약 100㎞ 떨어진 이시카와현 남부 체험학습시설로 일시 피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피난 대상은 와지마시 3개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 401명으로 이날까지 보호자의 동의를 얻으면 대피시킬 계획입니다.
피난시설인 체험학습시설은 숙박이 가능하며 이 시설로 피난한 학생은 주변 중학교 등에서 수업받을 예정입니다. 학생은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게 됩니다.
초등학생은 부모와 떨어져 공부하기 어렵다고 보고 집단 피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이번 강진으로 사망자가 83명 발생한 와지마시는 이시카와현 내에서도 지진 피해가 가장 큰 지역으로 꼽힙니다.
이와 함께 이시카와현은 지진 피해가 큰 와지마시와 스즈시에서 처음으로 가설 주택 공사를 시작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가설 주택 건설에는 약 1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정부는 생활 환경이 열악한 피난소에 머무는 주민들을 호텔, 여관, 주택 등으로 옮기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시카와현과 인근 지역에서 민간 임대주택 약 2만2천500호를 제공할 여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내일(13일) 노토반도 재해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모레(14일) 이후로 일정을 연기했습니다.
이시카와현은 오늘(12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사망자가 전날보다 2명 늘어난 215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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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 기자 (manj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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