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리그] ‘솔로지옥3 애청자’ 장민국 “관희 형 덕분에 한 달 동안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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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국(34, 199cm)이 솔로지옥3 애청자임을 밝혔다.
나가사키 벨카 장민국은 13일 오키나와현 오키나와시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B.리그 올스타게임 아시아 올스타와 일본 라이징 스타의 맞대결에 출전한다.
시즌 도중 일본 국가대표 포워드 바바 유다이가 합류, 출전시간이 다소 줄었지만 외국선수 수비와 외곽슛으로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한국 팬들은 에너지가 넘치시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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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벨카 장민국은 13일 오키나와현 오키나와시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B.리그 올스타게임 아시아 올스타와 일본 라이징 스타의 맞대결에 출전한다. 그는 또 다른 코리안 B.리거 이대성(미카와), 양재민(센다이)과 한 팀에서 뛸 예정이다.
이번 시즌 장민국은 정규리그 23경기에서 평균 13분 6초를 뛰며 2.9점 1.8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시즌 도중 일본 국가대표 포워드 바바 유다이가 합류, 출전시간이 다소 줄었지만 외국선수 수비와 외곽슛으로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그가 생각하는 B.리그는 어떨까?
B.리그 수준은 어떤 것 같은지?
많이 높더라. 외국선수 2명이 함께 뛰니까 높을 수밖에 없다. 외국선수와 자주 매치업이 되는데 배우는 점이 많다. 배울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다. 일본선수들도 신장은 한국선수들보다 작지만 기술이 너무 좋다. 기본기가 탄탄해서 스킬적인 면에서 많이 배우려고 하고 있다.
의사소통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일본어 듣는 건 되는데 말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말을 잘 안 한다(웃음). 공부도 열심히 하진 않는다. 작년에 박사 학위 대학원이 끝나서 1년 동안 쉬고 싶은 마음이다. 부상당했을 때 시간이 많이 남아서 논문도 쓰고, 공부도 열심히 했었다.
바바 유다이가 팀에 오면서 출전시간이 다소 줄었다.
출전시간이 줄었지만 보고 배울점이 정말 많다. 해외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외국선수 수비할 때 여러 가지를 알려준다. 같이 있으면서 정말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일본 팬은 생겼는지?
잘 모르겠다. 한국 팬들은 에너지가 넘치시지 않나. 여기는 팬들이 조용하게 뒤에서 응원을 많이 해주신다. 내 이름이 있는 플래카드도 체육관에 있다.
혼자 생활하는데 외롭진 않은지?
사실 큰 문제는 없다. 음식은 주로 나가서 사먹는다. 아니면 집에서 샐러드를 만들거나 고기를 구워 먹는다. 청소, 빨래를 만날 해야 되는 게 쉽지 않더라. 최근에 넷플릭스 보면서 (이)관희(LG) 형 때문이 많이 웃었다. 한 달 동안 관희 형 덕분에 행복했다. 따로 연락은 하지 않았다. 연예인 병 걸렸을 거다. 생각만 해도 꼴 보기 싫다(웃음).
# 사진_정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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