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넘어가기 전에 등록부터"…고가 수입차 '묻지마 구매' 폭발
올해부터 8천만원 넘는 법인차는 연두색 번호판을 달아야 하죠. 우리 모두가 예상했던 대로 연두색 번호판이 시행되기 직전인 지난 연말, 법인용으로 뽑은 수입차가 급증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해를 넘기기 전에 부랴부랴 사다 보니 차를 보지도 않고 등록부터 한 손님도 있었다는데, 정아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입차 딜러 A씨는 지난달 값비싼 차량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수입차 딜러 : 평균보다 30~40% 정도는 더 팔렸던 것 같아요. 무조건 12월 지나가기 전에만 무조건 등록을 진행을 해달라.]
올해부턴 8천만원이 넘는 법인차는 연두색 번호판을 달아야 하기 때문에 해를 넘기기 전에 급하게 등록부터 한 사람이 늘어난 겁니다.
[수입차 딜러 : 블랙을 사고 싶은데, 화이트가 재고가 있어서 일단은 가능한 차로 빨리해서 사는 분들도 있으시더라고요. 차량을 보지도 못하고 등록한 분들도 있으세요.]
수입자동차의 법인차 신규등록은 지난해 하반기 감소세를 보이다 연말에 껑충 뛰었습니다.
특히 지난달 1만2천여대로 전달보다 25% 급증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도 2천대 가까이 많은 수칩니다.
정부 발표는 지난해 11월에 나왔는데, 그때부터 연두색 번호판을 소급 적용하지 않는 지난해 말까지 판매가 급증한 겁니다.
당초 모든 법인차에 적용하기로 했던 걸 8000만원 이상으로 한정하면서, 제도 도입 취지가 희석됐단 비판도 나왔습니다.
한편 법인차로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였고 BMW, 포르쉐, 아우디 순이었습니다.
[영상디자인 서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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