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부산 사직구장 ‘직관’ 논란에 ‘봉다리 응원’ 사진 공개

이민아 2024. 1. 1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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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여 년 전 부산 사직구장에서 찍은 응원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12일 "한 위원장은 지난 2007~2009년과 2020년 두 번에 걸쳐 부산에 살았기 때문에, 짧은 인사말에서 몇 줄로 축약해 세세히 소개하지 못할 정도로 부산에서의 좋은 추억들이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위원장이 언급한 2020년 부산 사직구장은 무관중 경기가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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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여 년 전 부산 사직구장에서 찍은 응원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12일 "한 위원장은 지난 2007~2009년과 2020년 두 번에 걸쳐 부산에 살았기 때문에, 짧은 인사말에서 몇 줄로 축약해 세세히 소개하지 못할 정도로 부산에서의 좋은 추억들이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전날 야권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한 위원장의 부산 사직야구장 관람은 거짓말’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인증샷’으로 반박에 나선 것입니다. 사진에서 한 위원장은 지인들과 함께 부풀린 주황색 비닐을 머리에 쓰고 활짝 웃고 있는데, '주황색 봉다리'는 부산에 연고를 두고 있는 롯데자이언츠 프로야구팀의 과거 응원문화 중 하나입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10일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을 방문했습니다. 논란의 발언은 전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나왔습니다. 한 위원장은 "저는 민주당 정권에서 할 일을 제대로 했다는 이유로 4번 좌천당하고 압수수색도 2번 당했다"며 "그 처음이 이곳 부산이었다. 그런데 저는 그 시절이 참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이유는 그곳이 바로 이곳 부산이었기 때문"이라며 "저녁마다 송정 바닷길을 산책했고 서면 기타학원에서 기타를 배웠고 사직에서 롯데 야구를 봤다"고 회상했습니다. 한 위원장의 발언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거짓말 논란이 일었습니다. 한 위원장이 언급한 2020년 부산 사직구장은 무관중 경기가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야당은 한 위원장을 향해 "허언이 들켰다", "정치인이 되더니 거짓말이 늘었다"며 공세를 가했습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지난 2007년 2월부터 2009년 1월까지 부산지방검찰청에 근무했고,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1~6월에는 부산고등검찰청 차장검사를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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