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놓고 가요"…기부천사 두고 간 쇼핑백엔 '현금 2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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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 불정면사무소에 익명의 기부 천사가 2000만원의 현금 다발이 담긴 쇼핑백을 두고 떠났다.
익명의 기부 천사가 돈다발을 두고 떠나는 일은 벌써 4년째 반복되고 있다.
12일 괴산군에 따르면, 익명의 기부 천사인 중년 남성 A씨는 사무실에 들어와 강귀연 주민복지팀장의 자리로 가서 입 모양으로 '이거 놓고 가요'라는 말과 함께 종이가방(쇼핑백)을 올려두곤 홀연히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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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 불정면사무소에 익명의 기부 천사가 2000만원의 현금 다발이 담긴 쇼핑백을 두고 떠났다. 익명의 기부 천사가 돈다발을 두고 떠나는 일은 벌써 4년째 반복되고 있다.
12일 괴산군에 따르면, 익명의 기부 천사인 중년 남성 A씨는 사무실에 들어와 강귀연 주민복지팀장의 자리로 가서 입 모양으로 '이거 놓고 가요'라는 말과 함께 종이가방(쇼핑백)을 올려두곤 홀연히 사라졌다.
쇼핑백 안에는 노란 고무줄로 묶은 현금다발 4묶음이 들어 있었다. 100장씩 묶인 5만원권으로 모두 2000만원이었다.
A씨는 지난 2021년부터 이런 방식으로 면사무소에 기부하기 시작했다. 2021년엔 200만 원과 805만 원, 2022년엔 1000만 원씩 두 차례 기부했고, 지난해에는 1월과 7월 2000만 원씩 총 4000만 원을 기부했다. 지금까지 기부한 누적 금액은 9005만원이다.
A씨는 신원이 밝혀지기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정면사무소 관계자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지역에 사는 저소득계층 주민과 복지 사각지대 가구를 위해 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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