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L] ‘이현중 데뷔 첫 더블더블’ 일라와라, 2차 연장 혈투 끝에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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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일라와라)이 선발로 나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일라와라 호크스는 12일 호주 마이스테이트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태즈메이니아 잭점퍼스와의 NBL 2023-2024시즌 원정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8-107 신승을 거뒀다.
이현중은 1쿼터 개시 54초 만에 페이드어웨이슛으로 일라와라에 첫 득점을 안기며 테이텀 감독대행의 기대에 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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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와라 호크스는 12일 호주 마이스테이트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태즈메이니아 잭점퍼스와의 NBL 2023-2024시즌 원정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8-107 신승을 거뒀다.
일라와라는 파죽의 4연승을 질주, 9승 9패를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다. 3위 태즈메이니아와의 승차는 2경기로 줄어들었다. 게리 클락(25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 샘 프롤링(23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이 팀 공격을 이끌었다.
NBL 진출 후 2번째로 선발 출전한 이현중 역시 데뷔 후 가장 많은 33분 1초를 소화하며 12점(3점슛 1/8)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으로 활약했다. 이현중은 개인 최다 리바운드를 따내며 데뷔 첫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3차례 작성한 6리바운드였다.
저스틴 테이텀 감독대행은 지휘봉을 잡은 후 선수 개개인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로테이션을 통해 일라와라의 중위권 도약을 이끌었다. 부임 후 처음으로 이현중에게 선발 출전의 중책을 맡긴 이유, 단연 공격이었다.
이현중은 1쿼터 개시 54초 만에 페이드어웨이슛으로 일라와라에 첫 득점을 안기며 테이텀 감독대행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현중은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1쿼터에만 2리바운드도 따냈지만, 1쿼터 중반 변수를 맞았다. 상대의 스크린에 대처하는 과정서 연달아 디펜스 파울을 범한 것. 결국 이현중은 1쿼터 종료 4분여 전 교체됐다.
2쿼터 중반 다시 코트를 밟은 이현중은 리바운드, 스틸을 각각 1개씩 따내는 등 수비에서 공헌했다. 하지만 득점을 추가하진 못했다. 2쿼터 종료 직전 제한시간에 쫓기며 던진 3점슛이 2쿼터에 남긴 유일한 야투 시도였다.
이현중은 3쿼터에 연달아 맞이한 찬스에서 3점슛을 넣는 데에 실패했지만, 3점슛만 고집하지 않았다. 조던 크로포드와의 미스 매치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포스트업을 시도한 후 중거리슛을 던졌다. 마커스 리가 블록슛을 시도했지만, 골텐딩으로 인정돼 이현중의 득점이 추가됐다.
이현중의 기세는 4쿼터에도 계속됐다. 4쿼터 중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행운의 골밑득점을 넣은 데에 이어 격차를 8점으로 벌리는 3점슛까지 터뜨렸다. 이현중은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일라와라도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웃었다. 일라와라는 3점 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1차 연장 종료 1.6초 전 타일러 하비가 자유투 3개를 모두 넣어 승부를 2차 연장까지 끌고 갔다. 기세가 오른 일라와라는 2차 연장에서도 역전을 거듭하는 혈투 끝에 1점 차 리드를 지키며 파죽의 4연승을 질주했다.
상승세를 이어간 일라와라는 오는 14일 브리즈번 블리츠를 상대로 5연승을 노린다.
#사진_일라와라 소셜미디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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