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이어가는 日 닛케이지수, 이틀 연속 3만5천 넘어가
닛케이지수 35,5711…이틀 연속 35,000돌파
닛케이지수 35,000 넘은 것은 거의 34년만
새해 거래 시작 이후 지금까지 2,113포인트 올라
"도쿄증권거래소 시가총액, 아시아 1위 복귀"
[앵커]
새해 들어 일본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 닛케이지수는 34년 만에 3만5천을 넘어섰고, 도쿄 증권거래소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해 들어 강진과 항공기 충돌 등 거듭되는 악재에도 일본 주가지수가 연일 오름세입니다.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지수는 어제 (11일) 35,049.86으로 장을 마감한 데 이어,
오늘 (12일)도 35,577.11로 장을 마치며 1.5% 오르는 등 이틀 연속 3만5천을 돌파했습니다.
닛케이지수가 35,0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른바 '거품 경제' 시절이던 1990년 2월 하순 이후 거의 34년 만입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해 12월 29일 33,464로 거래를 마쳤고, 올해 4일 거래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2,113포인트나 올랐는데 상승률은 6.3%에 이릅니다.
[스즈키 쥰이치 / 일본 재무상 : 지난해는 임금 인상이나 주식이 30년 만에 높은 수준이 되는 등 코로나를 극복하며 일본 경제는 개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도쿄증권거래소 시가 총액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도쿄증권거래소 시가총액이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시총을 추월해 3년 반 만에 아시아 1위로 복귀했다고 전했습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해 7,369포인트 상승하며 198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989년 말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38,915를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새로운 소액투자 비과세제도, 엔화 약세에 따른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일본 기업의 실적 개선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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