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안장관, 연평도 민방위시설 점검···"주민보호" 당부
최대환 앵커>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인해 특히 서해5도 지역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정부가 적의 공습 상황에 대비한 경보시설과 주민대피 시설 등, 주민 보호를 위한 민방위시설을 집중 점검했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김현지 기자>
새해를 맞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지난 5일 시작된 북한의 포격 도발이 7일까지 이어졌습니다.
첫날 200여 발을 시작으로 북한이 사흘 동안 실시한 포사격은 350여 발에 이릅니다.
이후 더 이상의 포격은 없었지만 서해5도 주민들의 불안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녹취> 김영순 / 연평도 부녀회장
"요즘 며칠간의 (북한 도발)로 인해서 불안감이 많이 커졌다는 거, 그리고 두려움도 조금 커졌다는 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연평도를 찾아 적 도발이나 비상사태 발생 시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민방위 시설을 점검했습니다.
이 장관은 민방위 사태에 대비해 평소 경보시설을 상시 점검하고 대피시설 위치를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릴 것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주민들이 (대피소에) 친숙해져야지, 유사시에 언제든지 찾을 수 있지 않습니까?"
이어 연평도 주민을 만나 서해5도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대한민국 정부가 우리 연평도, 그다음에 백령도를 비롯한 서해 섬들을 지키는 데 모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북의 포사격이나 이런 게 있더라도 너무 많이 불안해하지 마시고 편안하게 지내시면 될 것 같고..."
한편, 이 장관은 점검에 앞서 연평도 포격전 충혼탑과 추모비를 찾아 연평도 포격전 당시 희생자와 연평해전에서 국가 수호를 위해 희생한 장병들을 추모했습니다.
(영상제공: 행정안전부 / 영상편집: 최은석)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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