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출지원에 2천219억 원 투입

2024. 1. 1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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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그런가 하면 우리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의 수출 활로를 열어주기 위한 지원도 강화됩니다.

정부가 올해 2천2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수출지원 사업을 추진하는데, 특히 해외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기업들을 위한 수출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도와줄 계획입니다.

조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태영 기자>

(장소: 코엠에스(충북 청주시))

연 매출의 절반을 수출로 달성하고 있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생산 업체입니다.

2006년 창업 이래 매년 흑자를 기록하다 지난해 처음 적자가 났습니다.

미중 갈등 격화와 반도체 업계 불황 등으로 주요 수출국인 중국 매출이 감소하면서 1년 새 매출액이 170억 원 가량 감소한 겁니다.

고민 끝에 찾은 돌파구는 동남아와 미국 등 수출국 다변화였습니다.

인터뷰> 황선오 / 코엠에스 대표

"국내 내수는 약간의 한계가 있고, 국내에서 개발한 것을 가지고 글로벌하게 인정을 받으면 해외에서 무궁무진한 수출실적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는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합니다.

올해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에는 총 2천219억 원이 투입됩니다.

녹취>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다양한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되어 나갈 때, 우리 경제의 미래와 많은 연관이 돼 있다 확신을 가지고 있고..."

먼저 중소기업이 다양한 수출마케팅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수출바우처'를 제공합니다.

특히 수출국 다변화 기업, 우수 내수기업의 신규 수출 등에는 바우처 지원을 강화합니다.

또 '수출컨소시엄'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이 해외전시회에 참가하여 직접 바이어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관련 예산은 지난해 대비 17억4천만 원이 증액됐으며,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등 국제행사와 연계한 수출상담회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조태영 whxodud1004@korea.kr

"대중소기업동반진출 사업도 추진합니다. 해외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기업이 대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겁니다."

또 정부는 '전자상거래 수출시장 진출' 사업을 확대 운영합니다.

올해는 아마존, 쇼피 등 기존 주력시장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입점을 지원함과 동시에 중동, 인도 등 신흥시장의 플랫폼도 발굴하여 입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녹취> 최상목 / 경제부총리

"중소기업의 경영여건이 개선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글로벌 규제가 강화되는 세계 흐름에 맞춰 '해외규격 인증획득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대응역량 강화를 지원합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이수오 / 영상편집: 오희현)

해외 인증획득은 중소기업들이 주요 수출 애로사항으로 응답하는 분야인 만큼 정부는 인증 획득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해외 규제 관련 상담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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