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인터BU] '겸손 장착' K리그 TOP 풀백 설영우, "1인분 하면 우승하지 않을까요?"

김유미 기자 2024. 1. 12. 2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리그 최정상급 풀백으로 자리매김한 설영우가 대표팀에서도 제 몫을 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일 차 공식 훈련에 돌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도하/카타르)

K리그 최정상급 풀백으로 자리매김한 설영우가 대표팀에서도 제 몫을 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일 차 공식 훈련에 돌입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12일 카타르 현지 시각으로 오전 10시 30분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설영우가 취재진과 인터뷰에 나섰다.

카타르 입성 3일 차. 설영우의 마음은 설렘과 기대로 가득 차 있다. 그는 "아시안컵이 처음이고, 또 작년에 저희 대표팀 선수들이 월드컵도 나섰고 좋은 결과가 있었던 곳이기 때문에 여기 온 게 너무 기분이 좋다. 저로서는 이제 대표팀 옷을 입고 처음 대회에 나오는 거다 보니까 많이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라고 말했다.

아무래도 큰 대회이기에 '경험'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설영우는 형들로부터 배우며 경험을 간접적으로 쌓아가는 중이다. "따로 조언을 해주는 것은 없지만, 큰 대회 경험은 없을지언정 다른 대회에서 경험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각자 알아서 잘 준비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의 전반적인 컨디션 레벨을 맞추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설영우도 몸 상태가 좋다고 전했다. "K리그 선수들은 이제 시즌을 끝내고 약간의 휴식 기간이 있었다. 아부다비에서는 몸이 당연히 100%일 수가 없었다. 거기서부터 꾸준히 저희가 잘 (몸을) 올렸고, 이제 며칠 안 남았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이 컨디션 측면에서는 다 거의 100% 가깝게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법은 '1인분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설영우는 "팀 목표는 일단 우승 하나다. 거기에서 저는 제 할 것만 잘하면 된다. 다른 형들은 다 잘하는 형들이기 때문에, 제 1인분만 하면 충분히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수비수니까 골을 안 먹게 잘 막고, 위에 있는 강인이나 윙 형들 뒤에서 열심히 뛰어주는 게 내가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카타르 아시안컵에서의 열정이 여전히 대한민국 선수단에게 남아 있는지 묻는 외신 기자의 질문엔 "아쉽게 나는 그 자리에 없었지만, 카타르에서 좋은 기운이 있었기 때문에 여기에 와서 다들 자신감이 있다. 그때와 다르게 지금은 아시아 대회이다 보니 모든 선수들이 충분히 잘할 거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라고 했다.

풀백으로서 공격 부담까지 안고 있는 상황이지만, 설영우는 "강한 팀과 하게 되면 우리가 수비하는 상황들이 많을 거다. 하지만 아시아 대회에서는 우리가 강팀이고 개인적으로는 공격적인 부분이 자신 있다"라고 당차게 이야기했다.

소속팀 울산 HD에서 수 차례 우승을 경험해 본 설영우는 우승에 필요한 요소로 컨디션을 잘 유지하는 것을 꼽았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팀 자체가 전력적으로 굉장히 좋은 팀이기 때문에 컨디션만 잘 유지한다면 우리가 원하는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강인 등 막내 라인 선수들과 즐거운 모습을 보인 설영우는 친구들과 어떤 대화를 나누고 있을까. 그는 "깊게 이야기는 안 해봤다"라면서도,"이 대회에 있어서 부담감이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부담이 다 있다고 생각을 한다. 저희끼리 막 '꼭 성적을 내자' 이런 말보다는 각자 다 해야 될 위치가 있고, 그런 역할에 있어서 저희가 위에 형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형들 지도 아래 열심히 하자고만 이야기 많이 하는 것 같다. 어시스트, 공격 포인트도 많이 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글, 사진=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