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2024' 점검한 유인촌 "열심히 준비했으니 빈틈없이 할 것"

이은정 2024. 1. 1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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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오는 19일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강원 2024) 개막을 앞두고 "열심히 준비했으니, 빈틈없이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회 막바지 준비 상황 점검 차 강원 일대를 찾은 유 장관은 12일 평창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소년들이 메달 경쟁보다 문화 체험도 많이 하고 좋은 경험을 쌓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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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개막 앞두고 이틀간 횡성·평창·정선 경기장·선수촌 찾아
스키 타고 바이애슬론 코스 살펴…청소년 선수들 격려도
바이애슬론 코스 살펴보는 유인촌 장관 (서울=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막을 앞두고 현장 점검을 위해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를 방문해 직접 스키를 타며 바이애슬론 코스를 살펴보고 있다. 2024.1.12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평창=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오는 19일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강원 2024) 개막을 앞두고 "열심히 준비했으니, 빈틈없이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회 막바지 준비 상황 점검 차 강원 일대를 찾은 유 장관은 12일 평창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소년들이 메달 경쟁보다 문화 체험도 많이 하고 좋은 경험을 쌓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장관은 "선수촌에는 대회 라운지 프로그램과 K-컬처를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며 "발레단, 오페라단 등 국립단체들이 강릉아트센터에서 공연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 달 1일 폐막까지 대회 기간에 가장 신경 쓰는 부분으로는 안전을 꼽았다. 이번 대회는 80여개국에서 온 1천900명의 선수가 강릉, 정선, 평창, 횡성 등 네 지역에서 기량을 겨룬다.

그는 "선수들이 강릉과 평창, 횡성 등 긴 거리를 이동하며 경기를 해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야외에서 하는 설상 종목을 위해 난방을 할 수 있는 텐트를 설치하는 등 완벽하게 준비하려 한다"고 말했다.

정설차 타고 코스 확인하는 유인촌 장관 (서울=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막을 앞두고 현장 점검을 위해 강원도 횡성군 웰리힐리파크를 방문해 정설차(스노우캣)를 타고 직접 코스를 살펴보고 있다. 2024.1.12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이날 유 장관은 횡성과 평창의 경기장을 방문해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스키와 스노보드 총 8개 종목이 열리는 횡성의 웰리힐리파크 스키장에서는 경기 슬로프와 관중 쉼터, 야외 임시화장실, 운영인력 식당 등의 시설을 살펴봤다.

이어 평창 알펜시아 스포츠파크의 스키점프 센터와 바이애슬론 센터를 점검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사용한 스키점프 센터와 바이애슬론 센터는 지난해 10월 시설 보수를 완료하고 난방 쉼터와 임시화장실, 조립식 컨테이너 등 임시 시설물을 설치했다.

유인촌 장관,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선수들 격려 (서울=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막을 앞두고 현장 점검을 위해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살펴보고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4.1.12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유 장관은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직접 스키를 타며 바이애슬론 코스를 살펴봤다.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이 결합한 종목으로 극한의 체력과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종목이다. 유 장관은 국가대표 선수의 바이애슬론 사격 시범을 지켜보고 어려운 종목을 묵묵히 훈련하는 청소년 선수들을 격려했다.

유 장관은 13일에는 정선의 하이원리조트를 방문해 경기장과 선수촌을 점검한다. 이번 대회 선수촌은 하이원리조트와 강릉의 원주대학교, 두 곳으로 나눠 운영된다.

그는 "대회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으니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선수와 관중이 '강원2024'를 K-컬처와 함께하는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로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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