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츠 반만 걸친 女가수 화보, ‘성범죄 유발’ 이유로 금지…男배우와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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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가수 FKA 트위그스(FKA Twigs)가 데님 셔츠만 입고 포즈를 취한 캘빈 클라인 포스터 광고가 금지됐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인 데일리 메일과 더 선에 따르면 영국의 광고 규제기관 ASA(Advertising Standards Authority)는 트위그스 포스터에 대해 "여성을 지나치게 성적 대상화했고, 이는 범죄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판단해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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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선정적이라 당연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한편 이중 잣대라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일종의 ‘예술 대 외설’ 논란이 벌어진 셈이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인 데일리 메일과 더 선에 따르면 영국의 광고 규제기관 ASA(Advertising Standards Authority)는 트위그스 포스터에 대해 “여성을 지나치게 성적 대상화했고, 이는 범죄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판단해 금지했다.
ASA는 “광고가 의류보다는 모델 신체에 초점이 맞춰졌다”며 “이는 모델을 성적 대상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캘빈 클라인 측은 이에 “지금까지 캘빈 클라인이 내놓은 포스터와 유사하다”며 “민감한 신체 부위는 전부 가렸다”고 반박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240만명을 보유한 트위그스너도 ASA 결정에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게시물을 통해 “그들이(ASA)가 나에게 붙인 ‘성적 대상’이 보이지 않는다”며 “여기에는 이중 잣대가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올렸다.
이번 광고 삭제는 남성 배우인 제레미 앨런 화이트가 속옷만 입고 탄탄한 몸을 드러내 호평(?)받은 것과 비교되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와 함께 ASA가 트위그스 광포 포스터와 비슷한 모델 켄달 제너의 광고는 문제 삼지 않은 것도 논란을 부채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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