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녹아든 첨단기술…변기·면봉으로 건강상태 확인

정현우 2024. 1. 1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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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세계의 첨단 기술이 모인 세계 가전 박람회가 오늘 폐막합니다. 

일상생활에 녹아든 첨단기술이 주목받았는데요. 

변기와 면봉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거울에 내장된 화면에서 아바타가 옷을 입고 나타납니다.

AI가 추천해주는 오늘의 패션입니다.

옷장에 있는 옷들을 꺼내 대충 찍어만 두면 AI가 취향을 고려해 옷을 조합한 뒤 아바타에 입혀 보여줍니다.

인공지능은 타투 기계에도 도입됐습니다.

기계가 손등 위를 지나자 꽃 한 송이가 그려집니다.

AI가 만들어낸 1만 가지 이상의 도안을 신체나 물건에 그릴 수 있습니다.

[욜란다 / 미국 관광객]
"귀엽고 예쁘네요. 사용하기도 쉬운 것 같고요. 우리 딸이 좋아할 것 같아요."

소변기 안에 설치된 센서에 경고등이 들어옵니다.

당이 많이 포함된 소변이 감지됐단 뜻입니다.

CES 혁신상을 수상한 국내 스타트업의 소변검사 변기입니다.

좌변기로는 단백뇨와 체지방 분해 여부 등 좀 더 상세한 검사가 가능합니다.

이렇게 변기에 앉아서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미리 끼워놓은 검사지가 움직여 소변검사를 합니다.

면봉에 묻힌 입 안 세포로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 ADHD와 비만 관련 유전자 여부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기존 검사법은 질문지 방식이어서 결과가 주관적일 수 있는데 유전자 검사로 계량화 한 점이 인정돼 CES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고경환 / 스타트업 대표]
"유전자 키트를 가지고 채취한 다음에 일주일 안팎에 결과를 봄으로써 의뢰한 사람은 물론 의사도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CES는 현지 시간으로 12일 폐막합니다.

이번 CES의 주제처럼 다양한 첨단 기술이 인류가 마주한 난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래범

정현우 기자 edg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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