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사고로 직위해제됐는데 또…경찰차 ‘쾅쾅’, 잡고보니 소방관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4. 1. 1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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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낸 뒤 도주하면서 경찰차까지 들이받은 소방관이 구속됐다.

12일 서울서부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인 영장실질심사를 열어 소방공무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서울시내 소방서 소속의 소방관으로 이번 사고 이전에도 이미 또 다른 음주 사고를 내 이미 직위해제 상태에 놓여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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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에 대한 음주운전 단속을 전개하고 있는 경찰관.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 = 연합뉴스]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낸 뒤 도주하면서 경찰차까지 들이받은 소방관이 구속됐다.

12일 서울서부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인 영장실질심사를 열어 소방공무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0시 20분께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사거리에서 만취 운전을 하다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에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와 주행 중인 택시를 잇달아 들이받고 약 2㎞를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현장을 관리하던 경찰관을 다치게 만든 혐의도 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A씨는 서울시내 소방서 소속의 소방관으로 이번 사고 이전에도 이미 또 다른 음주 사고를 내 이미 직위해제 상태에 놓여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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