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故이선균 사건에 "수사 중 신상 공개는 마녀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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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명수(54)가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숨진 고(故) 이선균 사건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법적인 처벌이나 수사 결과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피의자) 신상이 공개되는 건 부작용이 크다"며 "연예인은 물론, 일반인도 법적으로 옳고 그름이 밝혀지지 않았는데 신상 공개가 되면 마녀사냥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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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명수(54)가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숨진 고(故) 이선균 사건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12일 KBS Cool FM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이선균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범죄 예방 차원에서 (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관련 법에 따르지 않고 함부로 신상이 공개되는 것은 안 된다"고 운을 뗐다.
박명수는 "법적인 처벌이나 수사 결과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피의자) 신상이 공개되는 건 부작용이 크다"며 "연예인은 물론, 일반인도 법적으로 옳고 그름이 밝혀지지 않았는데 신상 공개가 되면 마녀사냥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명예훼손 부분도 있지 않냐"며 "저도 개인적으로는 범죄자들의 신상이 공개됐으면 좋겠지만, 관련 법들이 시대에 맞게 변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고 했다.
박명수는 이선균과 같은 시기에 마약 투약 혐의를 받았지만, 끝낸 경찰로부터 '혐의없음' 판단을 받은 가수 지드래곤도 언급했다.
박명수는 "지드래곤은 경찰에 자진 출석해 결백을 주장했고, 모발과 손발톱 검사 결과 마약 음성이 나왔다"며 "경찰이 수사한 게 잘못은 아니지만, 피해자가 누구인지 등 내부 이야기는 도대체 어디서 나온 거냐"고 했다.
그러면서 "경찰에서 나온 거 아니냐? 수사 결론이 나온 다음에 얘기했어야 한다고 본다"며 "경찰 입장에서 제보가 들어오면 조사를 안 할 순 없다. 다만 수사 결과보다 (피의자가) 언론에 먼저 공개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날 오전 영화계 인사들이 주축이 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선균 사건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언론의 자정 노력 △문화예술인 인권 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개정 등을 요구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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