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셔츠' 진실공방…"재수사해야" vs "불신 부추겨"

2024. 1. 1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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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관련 경찰이 수소문 끝에 피습 당시 입고 있던 와이셔츠와 속옷을 폐기 직전에 수거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민주당이 사실은 그렇지 않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테러 배후를 밝히라"면서 국정조사나 특검도 필요하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산 경찰청이 공개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피습 당시 입었던 와이셔츠입니다.

피에 젖은 것은 물론 흉기가 관통한 흔적도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수소문 끝에 와이셔츠가 병원에서 버려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한 의료물 폐기물 업체에서 폐기되기 직전 수거했다는 게 경찰 설명입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탐문수사도 제대로 못해 와이셔츠가 버려진 것조차 몰랐던 경찰이 언론플레이를 하고있다며 당시 통화 녹취를 공개 했습니다.

▶ 인터뷰 : 부산경찰청 관계자 - 부산대학교 외상센터에서 셔츠하고 피가 묻은 속옷을 폐기를 했다는 거죠, 맞죠?

▶ 인터뷰 :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무조정부실장 - 폐기물 업체에서 폐기물을 보관하고 있다 그러더라고요.

▶ 인터뷰 : 부산경찰청 관계자 - 연락처 제가 좀 받을 수 있는가요?

민주당은 경찰 수사 결과가 축소·왜곡된 것은 물론 현장 증거를 인멸했다며 배후설에 불을 지피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경찰이 누구 지시를 받고 사건 현장에 남아 있을지도 모를 증거를 물청소로 지웁니까? 상부의 지시 없이 가능한 일입니까?"

재수사하지 않으면 국정조사든 특별검사든 권한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고도 압박했는데 국민의힘은 "툭하면 특검이냐"고 맞받았습니다.

▶ 인터뷰 : 장동혁 / 국민의힘 사무총장 - "(민주당 일각에서) 터무니없는 음모론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는 더 큰 갈등과 정치불신을 부추기는 나쁜 정치입니다."

국조나 특검을 주장하는 건 "수사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니 내가 직접 하겠다는 초법적 발상일 뿐"이라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정민정·이새봄

#MBN뉴스7 #안보람기자 #김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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