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는 역시 손흥민! '개막 D-day' 아시안컵, 포스터 공개..."트로피 주인공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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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시안컵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 주장'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은 오는 13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개최국 카타르와 레바논의 개막전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자심 압둘라지즈 알 자심 아시안컵 조직위원장도 "손흥민은 단지 아시아에서 가장 큰 스타 중 한 명이 아니다. 그는 세계 최고 스타 중 한 명"이라며 "한국, 일본, 사우디, 호주, 카타르가 이번 대회 우승후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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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이번 아시안컵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 주장'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은 오는 13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개최국 카타르와 레바논의 개막전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24개 나라가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 토너먼트를 거친 뒤 내달 11일 대망의 결승전에서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을 정한다.
약 한 달간의 여정을 앞둔 아시안컵은 12일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아시안컵 2023' 공식 계정은 "HERE WE GO(자, 시작한다)!"라고 외친 뒤 "51경기. 24개 국가. 최후의 왕관 단 1개. 역사에 그들의 이름을 새기기 위한 원정이 오늘 시작된다!"라며 대회 D-DAY 공식 포스터를 게시했다.
센터는 역시 손흥민의 차지였다. AFC는 우승 트로피 바로 위에 양팔을 벌리고 포효하는 손흥민을 배치했다. 구보 다케후사와 미토마 가오루(이상 일본), 메흐디 타레미(이란) 등을 대신해 손흥민을 주인공을 택한 것. 다만 손흥민 외에 다른 한국 선수는 등장하지 않았다.
주장 손흥민을 필두로 한 한국 대표팀은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아시아의 호랑이로 불리는 한국이지만, 1956년 초대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에서 우승한 뒤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에야말로 우승 적기라는 평가다. 대표팀은 손흥민뿐만 아니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역대급 황금 세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6주 뒤에 좋은 성과를 가지고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10일 결전지 카타르에 입성해 마지막 담금질을 진행 중이다. 첫 무대는 오는 15일 바레인과 펼치는 E조 조별리그 1차전이다. 한국은 이후 20일에 요르단, 25일에 말레이시아와 맞붙는다. 대진표상 조 1위를 차지한다면 16강에서 이라크, 8강에서는 이란과 맞대결이 유력하다.
캡틴 손흥민의 발끝이 가장 중요하다. 대표팀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그가 맹활약을 펼쳐야만 한국의 아시아 제패에도 청신호가 켜진다.
자심 압둘라지즈 알 자심 아시안컵 조직위원장도 "손흥민은 단지 아시아에서 가장 큰 스타 중 한 명이 아니다. 그는 세계 최고 스타 중 한 명"이라며 "한국, 일본, 사우디, 호주, 카타르가 이번 대회 우승후보"라고 강조했다.
중동 유력 매체 '알자지라' 역시 손흥민을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해야 하는 선수로 선정했다. 매체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0경기에서 12골을 넣었다. 또 AFC 올해의 국제 선수 3회,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A매치 116경기 41골을 넣은 손흥민은 대표팀에 도움이 되지만, 소속팀 토트넘에는 손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태극전사 '괴물' 김민재와 '골든 보이' 이강인도 주목할 선수 10인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2위, 이강인은 9위를 차지했다.
다만 알자지라는 한국이 아닌 일본의 우승을 점쳤다. 매체는 "일본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7위로 가장 높다. 일본은 라치오의 미드필더 카마다 다이치를 뺄 정도로 전력이 막강하다. 최근 대회 8번 중 5번이나 결승에 진출했다"라며 한국이 우승할 확률은 두 번째로 높다고 분석했다.
카타르 '알 카스'에 따르면 미국 'AFP 스포츠' 역시 아시안컵에서 지켜봐야 할 5명을 뽑으며 손흥민을 맨 처음 언급했다. 매체는 "한국과 토트넘 홋스퍼 주장에 대해 더 말할 게 있을까? 그는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이며 지난 5년 동안 꾸준히 아시아 최고 선수였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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