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공천 준비 '잰걸음'…제3지대 움직임 '분주'
[앵커]
총선이 채 석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여야 모두 인재 영입과 공천 절차로 분주한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총선이 8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마친 여야는 각각 '공정한 공천'과 '시스템 공천'을 기조로 내걸었습니다.
여기에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오늘 과학기술 분야 등에서 활동해 온 영입 인재 3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의공학교실 교수와 강철호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 전상범 전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입니다.
<조정훈 /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 "2월 초까지 총 40여 분 정도 인재를 영입하고 발표할 예정…국방·안보 분야에 대한 인재 검토를 적극적으로 시작했고요, 보건·간호 분야, 행정 직능 분야가 남았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첫 공관위 회의를 열었습니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민주주의와 경제, 국가소멸의 위기를 초래했다며 "민주주의를 정상으로 되돌려놓을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혁신과 통합이 원칙이고 "계파 배려는 없다"고 힘을 주면서, 그 기반이 될 새로운 제도를 제안했습니다.
<임혁백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국민 참여 공천제'로 국민들이 공천 기준부터 참여하여 후보 선정에 참여하고, 국민 경선을 통해 완결할 수 있는 새로운 민주적인 시스템 공천을 할 것입니다."
[앵커]
장 기자, 제3지대에서도 창당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제(10일) 탈당을 선언한 민주당 비명계 모임 '원칙과 상식'의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이 창당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가칭 '미래대연합'을 제안하고, 오는 14일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겠다고 했습니다.
정태근 전 한나라당 의원과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도 합류했습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새로운 미래'라는 가칭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창당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오는 16일 창당발기인 대회를 엽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MBC 라디오에서 "세대 통합의 모델이 될 수 있다"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하고 함께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준석 전 대표는 KBS 라디오에 출연해 "무턱대고 연대하는 것이 아닌 최대 공약수를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경남 양산의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았는데, 문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총선 승리를 위해 당을 더 통합적으로 운영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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