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피습 재수사’ 두고 공방…여야 공관위 본격 활동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흉기 피습 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하며 국정조사나 특검 추진 가능성을 내비친 데 대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툭하면 특검을 하자고 한다며 반발했습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마친 여야는 본격적인 공천 논의에 들어갔는데, 이른바 제3지대 세력들은 창당발기인대회 등을 예고하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정치테러 대책위원회는 오늘 경찰청을 방문해 이재명 대표 흉기 피습 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전현희/당 대표 정치테러 대책위원장 : "국민들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축소, 왜곡한 수사고 정치적 의도하에 실패한 수사다 이렇게 봅니다. 지금이라도 전면 원점 재검토하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정청래 최고위원이 재수사를 하지 않는다면 "국회가 국정조사, 특검 등 권한 행사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경찰이 수사를 소극적으로 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반박했습니다.
특검은 꼭 필요한 때 제한적으로 해야 하는데 민주당이 "툭하면 특검을 하려 한다"고 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건건이 또 수시로 특검을 하겠다고 하는 것은 거리만 있으면 계속 정쟁을 유발하겠다는 뜻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총선 공천 작업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16일 첫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여는데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오늘 "국민이 좋아하는 사람, 국민 뜻에 맞는 사람을 골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공관위는 오늘 첫 회의를 열었는데 이재명 대표는 대독으로 전한 인사말에서 '공정한 공천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민주당을 탈당한 '원칙과상식 비명계 3인방'은 오늘 '미래대연합'을 제안했고, 모레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가칭 당명 '새로운 미래'를 밝힌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는 16일 창당발기인대회를 여는데 비명계 3인방 측과 연대 논의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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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민 기자 (j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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