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경기 1승→공식전 4연승' 35년 만에 강등 위기에도 명가는 죽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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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크 리옹이 살아나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점유율은 40.7%만을 기록했고 슈팅 횟수는 무려 4배 가량 차이가 날 정도로 일방적인 모나코의 우세 속에서 경기가 펼쳐졌지만 리옹은 끝까지 버티며 승리를 지켜냈다.
낭트전에서도 1-0 승리를 거둔 리옹은 리그 17경기에서 4승 4무 9패(승점 16점)를 기록하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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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올림피크 리옹이 살아나고 있다.
리옹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명문 클럽이다. 카림 벤제마를 비롯해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위고 요리스, 루카스 파케타, 멤피스 데파이 등이 활약했고 리그 우승만 7회, 컵 대회까지 합치면 10개 이상의 트로피를 거머 쥔 구단이다.
최근엔 다소 명성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보였다. 2018-19시즌 리그 3위에 오른 것을 끝으로 오랫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하지 못하고 있다. 2019-20시즌엔 7위, 2020-21시즌엔 4위, 2021-22시즌엔 8위, 2022-23시즌엔 7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엔 역대급 부진을 겪었다. 스트라스부르와의 개막전에서 1-2를 패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2월 올림피크 마르세유전까지 공식전 14경기에서 단 1승만을 기록했다. 리그 순위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팬들 사이에선 1989-90시즌 1부 리그 승격 이후 35년 만에 강등을 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엄습했다. 이에 서포터들은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을 불러모아 쓴소리를 뱉기도 했다.
그것이 효과가 있었던 것일까. 리옹은 지난 12월 툴루즈전을 시작으로 살아나기 시작했다. 당시 홈에서 툴루즈를 상대한 리옹은 캡틴이자 에이스인 라카제트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리그 3연패 후 경험한 달콤한 승리였다.
이후 상승세에 올랐다. 툴루즈전 이후 치러진 모나코 원정에선 제피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점유율은 40.7%만을 기록했고 슈팅 횟수는 무려 4배 가량 차이가 날 정도로 일방적인 모나코의 우세 속에서 경기가 펼쳐졌지만 리옹은 끝까지 버티며 승리를 지켜냈다.
낭트전에서도 1-0 승리를 거둔 리옹은 리그 17경기에서 4승 4무 9패(승점 16점)를 기록하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최근엔 CA 폰타리에와의 컵 경기에서도 3-0 승리를 거둬 공식전 4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4경기 연속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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