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장관 "제3자 변제가 유일한 해법…일본 기업 동참 기대"
[앵커]
조태열 외교장관이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조 장관은 강제징용 문제는 제3자 변제가 유일한 해법이라며, 일본 기업의 동참을 기대했습니다.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조태열 외교장관은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나섰습니다.
취임식 직후 기자회견에서 조 장관은 '제3자 변제'가 강제징용 문제의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일청구권협정과 사법부 판결의 간극을 메우기 위해서는 제3자 변제밖에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일본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도 기대했습니다.
<조태열 / 외교부 장관> "한일관계 개선의 흐름을 타서 일본의 민간기업들도 함께 배를 타는 마음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노력에 동참해주시기를 기대하고…"
북한과 강대강 대치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도발엔 엄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단호히 말했습니다.
<조태열 / 외교부 장관> "거꾸로 도발이 그렇게 강화되고 있는데 우리는 가만히 있으면 우리의 안보는 확보되는 걸까요? 도발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을 해야 균형이 생기는 것이고…"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는 과제로 꼽힙니다.
조 장관은 "가치와 국익에 기반한 원칙 속에서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동안 한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더 많이 이뤄졌다며 시진핑 중국 주석이 방한하는 게 합당한 순서라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의 통화를 시작으로 각국 카운터파트들과 전화통화하며 2기 외교부의 시동을 걸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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