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기지·무기고' 직접 공습...대대적인 반격 나선 미국·영국 [Y녹취록]

YTN 2024. 1. 12. 18:4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진행 : 나경철 앵커, 이광연 앵커

■ 출연 : 강성웅 YTN 해설위원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과 영국이 해상 교통로인 홍해를 위협해온 예멘 후티 반군의 근거지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벌였습니다. 전투기는 물론 잠수함과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이 동원됐는데요,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시작된 중동사태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강성웅 해설위원실장과 함께 조금 더 알아보겠습니다.안녕하십니까? 지금 사태가 계속해서 확산하고 있는 것 같은데 미국과 영국이 폭격을 가한 곳이 어디인가요?

◆기자> 조금 전에 말씀하셨듯이 예멘 후티반군의 근거지입니다. 예맨이 홍해 끄트머리 아덴만으로 나오니까 그쪽에 위치해 있는데 거기에서 상선들에 대해서 무차별적으로 공격을 하니까 그 상선을 공격했던 근거지, 원점 여기를 타격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공항도 포함돼 있고요. 해안도 포함돼 있고 또 드론기지도 포함돼 있고 무기고가 있는 곳도 포함돼 있습니다. 거기를 폭격했는데 실제로 후티반군이 사실상 현재 점령하고 있는 예맨의 수도 사나에서도 폭발음이 들렸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수도에 대한 공격도 이루어졌고 수도 주변에 있는 공항 그리고 군사기지 이런 곳들이 주로 많이 폭격을 받았습니다.

◇앵커> 그동안에도 사실 미군이 가끔씩 중동 친이란 무장세력의 근거지에 대해서 폭격을 가해 왔는데요. 이번에는 뭔가 다른 겁니까?

◆기자> 규모 면에서 완전히 다르고요. 항공모함에서 직접 전투기들이 출격하고 잠수함이나 구축함이 근접해서 토마호크 미사일을 쏘는 것, 그런 것은 기존의 다른 공격보다도 굉장히 대규모로 감행됐다고 볼 수 있고요. 두 번째는 미국이 계속 자제를 해 왔습니다, 후티반군에 대한 공격을 알면서도. 왜냐하면 후티반군을 건드리면 확전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자제를 해 왔던 거죠. 우선 중동의 이슬람권의 정서가 반미로 돌아서는 것이 부담이 됐고. 두 번째는 사우디 쪽에서 후티반군하고 협상을 하면서 이걸 평화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노력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군이 예맨에 있는 후티반군에 대해서는 공격을 자제했습니다. 한 번도 제대로 공격을 한 적이 없습니다, 압박만 했지. 그러다가 이번에 한꺼번에 대대적으로 공급을 한 것, 이것을 중동에서 작년 10월 7일날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하나의 굉장히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지금까지의 공격 양상과는 미국의 대응 양상과는 다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방금 대응을 그동안 자제해 왔다고 해 주셨는데 그러면 미군과 영국군이 이렇게 폭격에 나선 가장 큰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기자> 미국이 직접 밝혔듯이 상선에 대한 무차별 공격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이것이 가장 큰 거고요. 그것은 사실 그쪽으로 지나는 화물선에 대한 공격이 국제시장에 굉장히 큰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일단 첫 번째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유가도 상승하고 또 주요 세계 물류의 12%가 홍해를 거쳐 수에즈운하로 지나간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종 물가상승의 압력도 있고요. 그런 것도 있지만 사실 미국 입장에서는 이런 걸 방치하면 안 된다는 초강대국의 입장이 있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을 계속 방치했다가는 미국이 가지고 있는 전체적인 국제질서에 대한 경찰국가로서의 권위랄까요, 이것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세계 도처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초강대국의 입장에서는 이런 것을 용납할 수가 없는 거죠. 그게 어느 정도 위험한 수위, 그 이상을 넘어섰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공격을 감행한 것 같습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