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뒤 출국 직전 뜻깊은 선행까지…성숙한 배지환, ‘킹캉 아카데미’에서 2024시즌 준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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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이 출국 직전까지 선한 영향력을 펼치면서 한층 성숙한 면모를 보였다.
배지환은 미국 출국 하루 전날인 1월 10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미혼모 생활시설 '애란원'에 방문해 한부모가정을 위한 용품과 후원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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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이 출국 직전까지 선한 영향력을 펼치면서 한층 성숙한 면모를 보였다.
배지환은 미국 출국 하루 전날인 1월 10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미혼모 생활시설 ‘애란원’에 방문해 한부모가정을 위한 용품과 후원금을 전달했다.
지난해 처음 애란원에 방문해 매년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잊지 않고 다시 방문한 배지환은 시설 관계자 및 미혼모들과 함께 즐거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대화 후에는 직접 준비한 야구공에 이름과 함께 사인하고 사진을 찍으며 따뜻한 시간을 마무리했다.
2024시즌을 향한 배지환의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배지환은 1월 초 대구에서 일반인 여자친구와 화촉을 밝혔다. 와이프의 부탁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미혼모 생활시설 애란원에 물품과 후원금을 전달할 정도로 진짜 ‘사랑꾼’이다. 그는 또한 책임감도 깊게 느끼고 있었다.
“더 간절하지 않을까. 그동안 나만 생각하고 뛰었지만 이제 멀리 보면 내 자식들까지 먹여 살려야 한다. (결혼을 해) 책임질 사람이 한 명 늘었고 (이러한 점이) 야구장 안의 제 모습에 반영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지난해 시즌을 한 번 뛰어봤으니 경험치를 토대로 잘해보겠다. 다가올 시즌이 기대가 된다”. 배지환의 말이다.
배지환은 “2루수나 중견수나 어떤 포지션이든 포수가 아닌 이상 메이저리그에서는 공격력을 갖춰야 한다. 지난해 기회를 많이 잡았던 것은 루키라는 것 때문이었다. 올해는 그것이 통하지 않는다. 공수주 다방면에서 내 자리를 꿰찰 수 있도록 발전해야 한다. 최대한 많이 뛰어보고 싶다. 언젠가는 50도루, 60도루까지 해보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11일 출국한 배지환은 LA에서 강정호, 허일 등과 함께 2024시즌 준비에 나선다. LA에 ‘킹캉 아카데미’를 차린 강정호를 찾는 한국 선수들이 많아지는 분위기다. 손아섭(NC 다이노스)이 2023시즌 그 효과를 톡톡히 봤다. 2024시즌 반등을 노리는 김재환(두산 베어스)도 지난해 12월 강정호와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배지환은 2024시즌 메이저리그 무대에 자리 잡아 올겨울 미국 진출에 성공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고우석(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과 함께 활약하고 싶단 뜻을 밝혔다.
배지환은 “동양인들이 많이 없어서 나는 항상 일본 선수만 봐도 반갑다. 한국 선수들이 이렇게 많아지는 게 나로서는 너무 반갑다. 마이너리그에 내려가면 말짱 도루묵이 되기 때문에 같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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